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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14. 인터라켄을 거쳐 그린델발트로(Grindelwald, 스위스 여행 4일차, 스위스 유람선, 더비호텔샬레)

by Realist。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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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그린델발트

오늘은 #로이커바드 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비실거리는 와이프 덕분에 늦게 하루를 시작했다. 갑자기 #스위스 로 와서 추워진 날씨와 여행의 피곤함 때문인지 감기몸살이 났다. 타고난 비실이 체질인데 오래버틴다 했다. 조식을 먹고 다시들어 눕는걸 보고 나는 짐을 싸기 시작했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로이커바드

테라스에 나와보니 어제 보다 눈이 더 내려 있었다.

리프트가 있었던 호텔

(스위스는 리프트가 없는 호텔이 많으므로, 너무 짐을 무겁게 하고 다니지 않는게 좋거나 미리 엘레베이터 존재여부와 포터서비스를 이용가능한지 체크하는게 좋다. 포터서비스는 도착후 한시간 정도 후에 갖다주기도 하니 바로 짐이 필요한 경우는 배재하거나 당장 필요한 짐은 따로 빼두는게 좋다.)

짐을 싸고 나와서 역으로 이동하면서 마지막으로 마을을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기자기 이쁜 이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다. 이제 버스에 올라 다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동 경로가 다소 복잡했다.

로이커바드 역에서 마지막 사진

안녕 #로이커바드

로이커바드를 떠나며

우선 버스를 타고 로이커 역으로 가서 다시 Visp 로 간 후 환승 후 Spiez 로 가야하며 환승 후 Interaken Ost로 간 후 다시 거기서 Grindelwald 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이런 복잡성 때문에 와이프가 익스프레스 러기지 서비스(Express Luggage Service)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로이커바드 역에서는 이용이 불가능 했다. 그래서 다시 손수 짐을 가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잦은 이동으로 큰맘먹고산 우리의 커플 캐리어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다. 혹시 나중에 리모아 캐리어 같이 고가의 캐리어를 사게 된다면 쉽게 상처날만한 부분에 꼭 보호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중국인들이 많이 하더라)

로이크역의 편의점 삼성페이가 된다

로이크역에서 내려서 열차를 타고 Visp역으로 이동 한 후, 다시 Spiez 역으로 가서 Interaken Ost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려고 했는데 제2의 한국 스위스의 한인여행자들이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가는 열차가 무슨일인지 취소 된 것이다. 기다리면 30분 뒤에 오기로 되어 있었으나 원래는 와이프가 Interaken 에서 Spiez로 올때 타려고 했으나 인터넷에서 그 경로가 엄청난 오르막길 이라는 것을 알고, 반대면 내리막길이 아닌가? 그냥 반대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짐을 들고 아래 링크의 유람선 선착장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Spiez Schiffstation

Spiez, 스위스

goo.gl

실제로 모두 다 내리막길 이었으며, 가는데는 구글지도대로 정확히 17분이 걸렸다.  하지만 나는 일반인 중에서도 거의 뛰어다니는 수준으로 걸음이 빠르고, 와이프도 170의 장신에 왠만한 성인남자 보다 걸음이 빠른사람으로서 우리가 각자 29인치 캐리어와 나는 15키로정도 되는 카메라 장비와 와이프의 잡다한 짐을 들고 이동했던 경험으로 볼 때, 일반인이라면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25분은 잡아야 하지 않나 싶다. 실제로 스스로 이동하는 경로는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시간을 다 뺏긴다.

29인치 캐리어와 카메라 장비

여기가 유람선 선착장

도착했는데 오호라 클래식 음악 뮤직비디오 배경같은 이곳은 뭐지?

너무나 평온한 튠호수(Thunersee) 유람선 선착장

우리는 이동이 목적이긴 했지만 이게 "유람선" 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이동중에 #Merligen #Beatenoucht #Neuhaus 등의 마을을 거치게 되는데 여기에서 감상하게 되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유람선 탑승은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무료이며, 유람선 2층은 1등석 구매 승객만 올라갈 수 있다.

스위스에서 이동수단을 탈때는 항상 출발 10분전쯤에 줄서있기를 권장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관광을 다니기 때문에 미리 움직이지 않으면 자리선정에 실패해 시끌벅적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안하게 풍경을 즐기며 이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인 뿐만 아니라 성인이하가 껴있는 한국인 가족단위, 애기가 껴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한 객실에 있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국적 상관없이 한국인들도 매너없는 가족은 드럽게 떠들면서 다니고 영유아 아이가 만들어내는 소음을 제지하지 않는다. 도대체 왜 본인들도 통제도 못하는 어린 애기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이런가족을 보면 주변인들에게 미안해 하는 내색이 전혀없다. 짜증이 나지만 나 혼자가 아니므로 눈치만 보낸다. (아랑곳도 않지만 ㅋㅋ)
헌데 이 유람선은 Interaken west역에 정차한다.

우리를 데러다준 유람선

Interaken west역에 도착

달린다 유럽할매

우리는 Grindelwalt 로 가야 하기 때문에 Interaken ost역으로 일단 이동한다.

화장실도 사용가능 여부가 열차내 표시된다.

그렇게 Interaken ost역에서 Grindelwalt 역으로 가는 열차를 탑승한다.

우리캐리어보다 더 큰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중국커플

가끔 이렇게 좋은 열차가 걸린다. 객실내 재떨이 까지 있다.

이런열차는 내릴때 경사로까지 만들어지는 문이라 내리기가 편하다.

어쨋든 #그린델발트 (Grindelwalt)에 드디어 도착한다

#그린델발트 (Grindelwalt)도 #인터라켄 (Interaken) 못지 않게 멋진 역이었다. 우리는 #더비호텔 에서 운영하는 샬레에 묵기로 했다. 스위스 전통가옥에서 묵고싶다던 와이프가 고심해서 선정한 숙소였다.

호텔에서 여러가지 안내책자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게스트카드도 얻을 수 있다

게스트카드가 있으면 그린델발트내 버스가 무료

더비호텔 숙소키

더비호텔내 레스토랑

지금이야 우리가 젊고 넉넉하지 않아 호텔내 레스토랑이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일이 드물지만 우리도 나이먹으면 이런데를 자주 이용하게 될까..?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드디어 숙소로 안내받게 되었다. 먼길을 지나오면서 캐리어 옴기는 것에 이골이난 우리는 포터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샬레로 이동했다.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샬레

따뜻한 분위기의 실내

스위스 사람들은 이런집에 살았었구나 하는 느낌이면서

네스프레스 머신과 전자렌지까지 있다

부족한것 없는 여러가지 물품들에 대만족 했다.

식탁까지

스파클링 워터도 서비스

완벽 그 자체

호텔만 다니다보면 다 사먹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생활하는 간접경험을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런 숙소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제 마트에 가볼까 했는데 오늘은 일요일

Coop Grindelwald

Dorfstrasse 101, 3818 Grindelwald, 스위스

goo.gl

위 마트가 문을 닫은 것이다. 배고파 뒤지겠는 우리는 네이버를 열심히 뒤졌으나 모든 블로거들이 오로지 저 Coop만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가 찾아냈다.

VOI

Im Tuftli, 3818 Grindelwald, 스위스

goo.gl

#그린델발트마트  #그린델발트일요일마트 #그린델발드주말마트 #그린델발트마트휴일 #그린델발트coop말고다른마트 #그린델발트한인마트자리마트 #라임죽임
열심히 태그걸어 놓았으니 네이버만 들여다보는 불쌍한 한인들이여 Coop닫았다고 당황말고 위 마트가서 장 보시라

돌아가는길

우리가 묵는 샬레주차장. 숙소뷰가 이 정도 이다.

돌아가는길에만난깡패고양이

쓱 몸을 부비다가 가버린다. 산고양이라서 그런지 몸집도 크고 몸이 돌처럼 단단함;;

냐옹 잘가

숙소에 돌아와서 와이프 솜씨발휘!

스위스 와인중에는 Pinot noir가 제일 맛있다.

오븐이 있어 감자튀김도 해먹고 그렇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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