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Travel

9. Eze village (남 프랑스 여행 6일차, 에즈빌리지, 샤또에자, cap3000, 고메마켓, 코인세탁소, 니스 쌀국수)

by Realist。 2019. 3. 27.
728x90
반응형

전날 과식으로 팅팅 불은 채로 오늘은 뷰가 이쁘다는 에즈 빌리지로 출발한다.

에제

프랑스 06360 에제

 

상세보기

지중해의 마을의 풍경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탁트인 지중해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었다. 렌트 여행은 지나가는길에 멋진 풍경을 만나면 언제든 멈출 수 있어서 좋다. 여행길에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들이 말해준게 혼자다니면 가고싶을때 가고 먹고싶을때 먹고 그래서 좋다고 했는데 렌트여행이 그렇다. 보고싶은것 있으면 스고, 보고싶은 만큼보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난다. 와이프는 내가 사진찍는 시간 때문에 여행 일정이 타이트하지 못했다고 부들부들 했지만 나는 좋았다ㅎ

가는길에 발견한 갈매기 찡


어쨋즌 마을에 도착
주차는 역시나 마을 및 공영주차장이 잘 되어있다. 하지만 2시간에 3.2유로 비싼편
여기는 방식이 좀 달라서 Standard ticket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고르고 돈을 넣으면 티켓이 나오는 방식이였다. 파킹 머신 마다 약간씩 다른듯
그래도 이건 영어가 있어서 다행

주차장 옆자리 차 위에 있던 비둘기찡

여기에는 그라스에서 봤던 3대 향수 매장이 다 있다.
여기도 다 본인향수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매장들이라고 하니 그라스에서 일정이 애매하면 여기로 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우리는 그라스에서 체험은 못했지만 향수와 디퓨저를 구매해서 패스했다. 
향수 부띠크마다 판매하는 패키지가 다르다고 하니 시간과 관심이 있으면 들러보는것도 좋을듯.. 

여튼 주차하고 에즈빌리지로 올라갔다.
경사가 꽤 있는 대신 올라가니 뷰가 좋다.

마을 입구에 샤또에자 리셉션이 있다. 샤또에자는 이곳에 유명한 호텔이름 이다.

귀여운 아이스크림집 간판

여기 꽤나 맛있다. 한번쯤 들러서 아이스크림 먹어볼만하다.

레스토랑 이용을 위해서는 여기에 먼저 문의해야 한다.

에즈 빌리지에 있는 샤또에자 라는 호텔의 레스토랑이 뷰도 좋고, 미슐랭! 이라길래 메일로 예약을 시도 했었다. 예약은 사실 오늘이 아니라 내일 방문할 생각에 내일로 예약했었는데 fully booking이라고 와서 기다릴거면 오렴. 이라고 해서 그냥 저멀리 접어두고 있었다. 그런데 렌트카 반납 일정에 맞추어 에즈 빌리지 방문 일정도 바뀌어서 가서 현장예약을 해보자! 라는 진취적인 마인드로 샤또에자로 직행. 
근데 이 호텔 마을 꼭대기에 있다. (가는데 겁나게 힘듬)
여튼 레스토랑으로 바로가니 옆에있는 호텔 리셉션에서만 예약을 받아준다해서 리셉션 가보니 거의 찼는데 자리가 있단다! 관광 문화산업으로 먹고사는 곳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게 현장예약분을 늘 남겨둔다. 어쨋든 신나게 12시반 런치 2명 예약을 하고 느긋하게 마을을 구경했다.

마을 자체는 좁고 아기자기하고 아뜰리에가 몇몇 보이는게 어제 갔던 생폴드방스랑 겹치지만 여긴 좀 더 조용하고 조용히 묵을 수 있는 호텔들이 더 많이 숨어있는느낌

성당도 갔다. 
이집트에서 온 성모상이라던데 느낌이 남달랐다.
천장이나 벽면이 다른곳과 다르게 돌이 아니라 페인트가 많이 칠해져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좀 지저분해진 세월의 흔적들이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성당 복원 하는데 1million euro가 든다며 방문객들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글이 성당안 한쪽 벽에 붙어 있었다.우리도 흔쾌히 평탄한 가정생활을 기도하며 1유로짜리 초를 봉헌하고 왔다.

유럽 성당들은 낡을 수록 멋있다.

구경하는길에 멍뭉찡이 헥헥거리면서 올라왔다.

우리야 관광와서 오르는 거지만 맨날 오가는 너는 힘들겠지..ㅋㅋ

식사자리에서 보이는 멋진 뷰

그리고 이제 런치타임.
주문늦게 받는다... 온 순서대로 받는단다..ㅠㅠ 
3dish가 인당 52유로로 스타터, 메인,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다. 4dish는 62유로 인가 했는데, 은근 3dish로도 배가 두둑하게 차기 때문에 굳이 4 Dish까지 필요없어 보인다. 프랑스 요리 대부분이 양이 꽤 있다.
어쨋든 프랑스 요리는 눈으로도 한번 먹는다더니 
너무 이쁘게 나온다.
미술랭 답게 맛도 좋았음!

식전빵

스타터

다만 스타터 중 하나는 비프 타타르 였는데 프랑스식 육회? 같은거라 입맛에 안맞을 수 있다.역시나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식사 주차시간에 초조했던 우리는 제일 먼저 일어나서 나왔다. 하지만 정말 나이스 뷰와 음식과 음악이 아주 좋았던곳.
단점을 꼽자면
방문객은 동양인이 99프로..ㅋㅋㅋ 
중국인,한국인이 반반인듯 하고 우리앞에 덴마크 중년부부빼고는 전부 동양인이였다..
그리고 누가봐도 눈썹 같은게 디저트로 나온 머랭에 끼여서 나와서 다 먹고 이게 머니 눈썹아뉘뉘! 했는데 서버가 그냥 아이돈노우만 연발하고 가져가 버렸다.. 여기 나름 5성급 호텔에 속한 레스토랑 아니였니.. 뭐 돈을 안내겠다는것도 뭘 더 달라는것도 아니였는데 청결에 주의를 좀.. 아니 하다 못해 피드백이라도 좀..프렌치들 꽤나 뻔뻔하드라. ㅋㅋ

Château Eza

Rue de la Pise, 06360 Eze Village, 프랑스

goo.gl

식사를 마치고 모나코를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좀 쉬자 싶어서 바로 니스로 컴백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 못샀던 약,화장품 사러 cap3000에 다시한번 들렀다.

프랑스 영양제가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게 많아 좋다길래 영양제도 좀 사고 어제 골랐던 화장품도 야금야금 담고 176유로가 간신히 넘어 택스프리 서류도 받았다. 택스프리 서류는 계산 다 하고 영수증 가지고 옆쪽 데스크로 따로 가서 받아야한다. 
서류 받는곳에서 받으면서 작은거 샘플좀줄수있니 했더니 이것저것 썬크림부터 바디로션까지 나름 알차게 챙겨줌.

역시나 눈으로 먹는 프랑스 디저트 우리도 타르트를 구매했다.

일리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사서

요 크림을 같이 주문해서 부어먹으면 꿀맛이다.

화장품 사고 고메마켓에서 
파리에거 못샀던 마르코폴로 홍차랑 kasmi tea 티백세트, 타르트, 라면 등등 식료품 쇼핑을 좀 더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가 구매한 물건들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바로 앞 코인세탁소에서 밀린 빨래를 돌렸다.

Laundry Rue de France

155 Rue de France, 06000 Nice, 프랑스

goo.gl

#니스코인세탁소
세제는 0.5유로 세탁은 세탁기 사이즈(kg)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우리는 4.5유로 짜리 중간 사이즈 건조기는 5분이 50센트로 
high temperature로 하면 10분 정도면 얇은 여름 가을 옷은 다 말릴듯. 우리는 옷감 너무 상하거나 쪼그라들까봐 mid temperature로 했더니 좀 덜 마름

오른쪽에 있는 애가 모든것을 처리한다.

아까본 애한테 10번을 누르고 결재하면 고양이 먹이 통에서 먹이가 내려오듯 세제가 내려온다. 생각해보면 숙소에 세제 있었는데 갖고 와도 될뻔했다.

여기에 세제를 넣고

결재기계가서 결재하기전 메뉴를 선택해주고

문닫고 결재하면 그때부터 자동으로 돌아간다.

건조기도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무조건 High temp를 쓰길

그리고 저녁먹으로 슝슝 
둘다 얼굴에 살이 붙어 운동겸 간만에 시내까지 걸어 이동했다.
메뉴는 몸살기운이 있는 그를 위한 뜨끈한 국물을 먹으러 베트남 식당으로 갔다.

니스도 파리 흉내를 많이 내려고 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도시이나 파리에 비해 약간 싼티가 나는게 사실이다. 와이프 말로는 파리는 다 대리석으로 만들었는데 니스는 시멘트로 만든데가 많아서 주는 느낌이 살짝 그러한거 같다고..

Nha Que

7B Rue d'Alsace-Lorraine, 06000 Nice, 프랑스

goo.gl

Nha Que
쌀국수, 만두+에그면이 들어있는 국수, 분쨔(돼지갈비같은거)를 시켜먹었는데 대만족 
가격도 다 해서 29유로 정도로 저렴했다.

모든 한국인들은 블로그 리뷰를 보고 다니는 것인가!
역시나 한인식당이 아닌가 할만큼 한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맛 또한 너무 좋더라

고수도 따로 달라고해서

다 넣어 먹었다. 이 화장품 향기 난 너무 좋아한다.

두번째 나온 분챠

싹 비웠음

돌아오는 길에 찍은 니스 밤거리


돌아올때도 소화시킬겸 걸어돌아왔고 
약간 비가 내렸다. 
밤거리는 위험한듯 아름다웠다.
도란도란 나누던 이야기도 좋았고, 나는 한달이 주어지면 생폴드방스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자기전에 또 1664로제맥주랑 cap3000에서 사온 무화과 타르트랑 kasmi tea한잔 우려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