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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7. 향수의 도시 Grass 와 Nice (남 프랑스 여행 4일차, 그라스 여행, 갈리말드, 프라고나드, 니스 디피유, 니스 여행)

by Realist。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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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 띠에 생뜨 마리! 
오늘은 짧은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날이다. 호스트인 토마스는 어제 친구 결혼이라 샤또에서 놀고 거기에서 잔다고 해서 우리가 떠나는 걸 보지 못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마을 구경을 하기로 했다.

떠나기 전 숙소의 사진들
프랑스 어느 숙소를 가던 이렇게 예술작품이 있어서 좋다.

그리고 천정에는 이렇게 창문이 다 있다. 정말 별 보는 걸 좋아하는 마을인 것 같다.

이 곳 역시 프랑스 남부 중세 마을 답게 고풍스러움을 자랑한다.

마을 뒷쪽의 산이 풍경의 운치를 더해준다.

그리고 이동네 고양이가 참 많다.

물 마시니

날씨가 참 좋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호스트는 건너편에 짐톰슨 스튜디오에서 아뜰리에를 운영한다

전 날 우리가 갔던 에배당. 낮에 보니 이런 모습이었다.

어딜가던 빼놓을 수 없었던 고양이

라벤더 가게도 어딜가나 만날 수 있다.

라벤더 색깔의 곰들

그리고 벽장식 아이템들

수세미 거치대?

중세 기사가 지키고 있는 무스띠에생뜨마리의 광장
전날의 2건의 결혼식 때문인지 이날 마을에 젊은사람 찾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또 만나게 된 성당

Church of Our Lady of the Assumption

7123 Chemin Marcel Provence, 04360 Moustiers-Sainte-Marie, 프랑스

goo.gl

성당 이름과 위치는 위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은 불이꺼져있고 날이흐려서 제대로된 감상은 힘들었으나 구글지도 리뷰를 보면 어떻게 생긴 성당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안녕 배트맨 가면쓴 고냥아

이것저것 파는 상점들

사고 싶은게 많았지만 괜히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는 또 동물들을 굉장히 사랑한다

어딜가나 도망가지 않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구경을 끝으로 우리는 향수의 도시 Grass로 떠났다.

가는길에 본 라벤더 밭
봄, 여름이면 이곳은 보라빛으로 물들겠지

그라스

프랑스

goo.gl

그라스는 무스띠에생뜨마리에서 차로 약 한시간 50분정도 떨어져 있었다.
이곳은 Molinard, Galimard, Fragonard 이렇게 3대 향수 브랜드가 유명하다고 한다. 와이프는 원래 향수를 좋아하고 또 즐겨 뿌리는 사람이라 이 곳 방문을 많이 고대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항을 직접 조향할수있는 클래스를 듣고싶어서 전날부터 열심히 Galimard에 예약했는데 답은 없고..결국 방문했는데 이날 다른행사 때문에 클래스가 없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와야만 했다.

Studio des Fragrances Galimard

5 Route de Pégomas, 06130 Grasse, 프랑스

 

상세보기

나만의 향수를 만들고 싶다면 그리고 그대로 한국에서도 사고싶다면 위로 온라인 예약 후 클래스를 방문하길 바란다.

이렇게 포기할 수 없었던 우리는 아쉬운대로 Fragonard를 찾았다.

이곳도 Galimard 처럼 굉장히 유명한 곳이나 와이프가 Galimard를 선택하려 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에서도 같은 향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일요일이라 클래스가 없었으므로 아쉽지만 Fragonard로 향했다.

Parfumerie Fragonard - L'usine Des Fleurs Grasse

17 Route de Cannes, 06130 Grasse, 프랑스

 

상세보기

전세계 향수원료의 70%를 담당하는 곳인 만큼 향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컨설턴트들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랩실전경

수천가지의 원료들.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이 없지만 평일에 오면 실제 일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다고 한다.

조향사가 되려면 2년의 이론과정과 7년의 실습과정을 가져야 된다고 설명을 들었다.

향수 원료를 추출하는 기계

설명이 끝난 후 부띠끄로 안내받아 자기에게 맞는 향수를 테스트 할 수 있다.

전세계 유럽 아줌마들이 몰려와서 너도나도 테스트후 향수를 구매한다.

향수에 대한 이론도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퍼퓸, 오뜨퍼퓸, 오뜨뚜왈렛 오뜨코롱등등 원료함유 비율과 지속시간등으로 구분지어진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1. 퍼퓸
순도 99.5, 15~20%의 알콜, 지속시간 5~7시간
2. 오뜨퍼퓸
향료농도 10~15%, 알콜 85~90%, 지속시간 5시간
3. 오뜨뚜왈렛
순도 80~85%, 알콜 5~10%, 지속시간 3~4시간
4. 오뜨코롱
농도 3~5%, 알콜 75~85%, 지속시간 1~2시간

그리고 뿌리는 부위도 아주자세히 설명해준다.

와이프는 정말 열심히 테스트에 임했다.

설명을 들었으니 안살 수 없지 않은가?  흔쾌히 향수와 디퓨저 까지 구매하고 우리는 니스로 향했다.
그라스에서 니스는 1시간 이내의 거리로 크게 멀지 않았다.

호스트에게 방을 소개받고 우리는 허기졌기 때문에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섯다.

저녁먹을 곳을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블로그 보고 방문한 디피유

Di Piu

85 Quai des États-Unis, 06300 Nice, 프랑스

 

상세보기

가면 한국인 많이 만날 수 있다 ㅋㅋ

식당 전경과 메뉴를 일단 체크하고

시간이 좀 남아 니스 해변 산책을 했다.

식당 바로앞에 해변이 있는 멋진 니스

식당 영업시작은 7시란다. 많은 한국인들이 시간체크도 안하고 5시나 6시부터와서 앉아있으려 하니 매니저가 꼭 좀 인터넷에 말해달라고 했다.ㅋㅋ 7시 전에는 제발 가지 마세요.

식전 빵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식사

메뉴는 뭔지 안 알랴줌 
왜냐면 한국 사람들은 오면 다 똑같은거 시킨단다.ㅋㅋ핵창피 했지만 프랑스 음식자체가 한국인들이 아무거나 시켜 먹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그러니 메뉴는 다른블로그를 참조 하시라
니스맛집 이렇게 검색하면 나올듯
참고로 블로그에 있는 그 파스타 시즌메뉴라 주문해도 안나온다ㅋㅋ

프렌치들이 다들 이걸 마시길래 뭔가 했는데 그게 로제와인 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로제와인 한잔했다.

와이프의 선택은 옳았지만 난 운전해야 해서 많이 못먹었다ㅠㅠ (근데 진짜 맛있음. 해산물이던 고기던 다 잘 어울림)

싹비운 파스타

화이트 피자라는 메뉴명이었던 콰트로 피자

이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안에 페퍼로니가 들어있어 느끼한맛을 잡아준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걸로봐서 인기식당은 맞는것 같다

저물어가는 니스의 밤

담엔 여기도 가보려고 찍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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