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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5. Carrieres de lumieres(남 프랑스 여행 2일차, 세잔의아뜰리에, 아를, 생폴정신병원, 빛의채석장)

by Realist。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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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Carrières de Lumières

오늘은 세잔의 아뜰리에로 시작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기 편했다.

가는 길에있는 작은 공터에는 옛날 아뜰리에 사진과 의자가 있다. 우리는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여기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아뜰리에는 입장료가 있으며 6유로 이다. 이 외에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있는 듯했으나 우리는 프랑스어를 모르므로 패스

색상 조합이 너무 좋은 아뜰리에

1층에는 리셉션과 기념품 샵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데 한국어로 된 한 장짜리 가이드도 줘서 읽어볼 수 있다. 번역 투로 되어 어색하긴 하지만 뭘 말하려는지는 알 것 같았다.

한쪽 벽 전체가 창문으로 되어 있어 채광에 좋다.

마네에게 쓴 편지도 보관되어 있는데

별 내용은 없이 그냥 일상적인 얘기들.. 세잔이 마네에게 보낸 편지라는 게 중요한 거겠지

한쪽에는 세잔의 작품들이 모니터에 돌아가고 있다.

세잔이 실제 사용하던 유품들.. 옷가지 까지 모두 보존되어 있다.

그가 사용하던 캔버스 프레임

세잔의 유품들은 모두 이미 정물같아 보인다.

한쪽 벽에는 완벽히 열 수 있는 창이 있는데 굉장히 독특했다.

어디나 채광이 좋은 세잔의 아뜰리에.
집 구조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이는데, 세잔은 무척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었을 것 같다. 여타 예술가들이 말년에 정신병으로 고생하던 것과 달리 세잔은 병사했다.

은행장 아버지 밑에서 자란 세잔은 굉장히 부유한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정원을 가진 세잔은 부유했던 게 분명하다. 여기에서 세잔이 담배도 피우고, 커피도 마시고 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고흐의 흔적을 찾아 아를로 넘어갔다.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중간중간 톨이 나오기 때문에 현금준비가 필수이다. 혹시 톨게이트에서 카드뽑는데가 아니라 하이패스 쪽으로 잘못 들어갔다면 빨간 버튼을 눌러 직원을 호출하고 비자카드 하나 주면, 직원과 통화하면서 카드번호를 불러주고 보내준다.
또한, 유럽에서 조금이라도 알려진 도시들은 주차가 헬이기 때문에 꼭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8 Rue Emile Fassin

8 Rue Emile Fassin, 13200 Arle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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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 주차장을 이용했다. 들어갈 때 표 뽑고 나갈 때 기계에서 그 표 넣고 계산해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몇 시간 주차했는지 알고 싶으면 들어가는 즉시 스톱 워지 켜 두면 좋다.

어쨌든 가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아를의 바람개비들을 지나쳐가면

Saint-Trophime Church를 만날 수 있다.

6 Place de la République

6 Place de la République, 13200 Arle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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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파리의 성당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클래식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유럽 좀 다녀본 와이프는 이탈리아 성당이 훨씬 멋있다고 했지만 난 좋았더랬다.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내부장식들

꾸밈없는 게 오히려 더 클래식하지 않은가?

아를에 간다면 꼭 한 번 가보길 바라며, 여기는 무료이나 반대편의 수도원은 유료이다.

아를은 라벤더가 피는 봄, 여름이 성수기 이기 때문에 시즌이 지나고 가면 이렇게 아예 문을 닫은 곳이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을이 어디 가진 않으니까

독특함이 느껴지는 문 장식들

그리고 조금 마을 외각 쪽으로 돌다 보면 강 하나를 만날 수 있는데 고흐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론강이다.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고흐가 산책을 자주 했다고 알려진 이 강은 왜 고흐의 작품 속에서 수많은 별들이 강에 반사되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잔잔하고 평화로운 강이다.

다음으로는 고흐가 머물렀던 생 폴 정신병원을 찾았다.

지금은 문화센터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생 폴 정신병원이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펠릭쓰 헤이 광장

Place Félix Rey, 13200 Arle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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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으로는 위이며 이름은 Espace van gogh로 검색해야 나온다. Saint paul 쳐도 안나옴

생 폴 정신병원의 복도

고흐는 여기에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아를 병원의 정원

특히 이 정원은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고흐 카페

아를의 밤의 카페

사진과 거의 동일하나 구글에 평이 워낙 좋질 않아 이용하진 않았다.

11 Place du Forum

11 Place du Forum, 13200 Arle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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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위.. 한국인들 평정도는 안좋아도 운영에는 지장이 없나보다ㅋㅋ

그리고 이날 우연히 들른 Carrieres de Lumieres(빛의 채석장) 이곳은 버려진 채석장을 프랑스가 사랑한 예술가들의 작품과 음악으로 만든 영상 작품을 프로젝터로 벽과 바닥에 쏴서 공연을 보여주는 곳이다.

요금은 12유로, 16유로 짜리 두 개가 있는데 전자는 공연만 후자는 고대마을까지 둘러보는 코스이나 전자만해도 충분할것 같아서 12유로짜리로 샀다.

들어가자 마자 받은 충격은 금새 입장권 가격 따위는 잊게 만든다.

쉴새없이 펼쳐지는 예술작품의 향연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진은 절대

모든감동을 담지를 못하는 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딸이 나이든 엄마를 태우고 여행을 하는 것 같았는데 괜시리 찡했다.

공연장 밖으로 나와 밝은 곳에서 보면 그제서야 채석장의 크기가 실감이 난다.

곳곳에 있는 조각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엄청난 크기의 채석장

밖에는 별점을 남기는 곳이 있는데 우리도 하나 남기고 돌아왔다.

0유로 지페를 살 수 있는 자판기

참고로 내년 3월부터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예술가 피카소의 작품으로 공연이 된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마을 풍경도 끝내주는 곳이므로 내려오면서 사진을 남기면 좋다. 이렇게 우리는 액상으로 돌아왔다.

저녁먹는 곳을 가면서 현지인들이 줄서서 사길래 우리도 들른 마들렌집
6개에 3유로로 저렴하면서 맛도 끝내준다.

4 Rue Gaston de Saporta

4 Rue Gaston de Saporta, 13100 Aix-en-Provence,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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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여기

해지는 액상
그리고 이어지는 식사

우리는 25유로 35유로짜리 디너세트를 먹었는데, 프랑스 요리는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먹어야 한다. 대충 메뉴만 보고 시키면 먹지도 못할 메뉴가 나온다.

그리고 한국에서 먹을때는 다소 비싸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여기와보니 느낀다 결코비싼게 아님을

그 이유가 여기는 테이블 회전이라는게 없다. 한번 자리에 않으면 Starter부터 Main dish 에 마무리까지 거의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날 누가 앉으면 테이블은 끝인 것이다. 그러니 그날 테이블에서 나올 수 있는 금액은 다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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