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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2. Shopping France (파리여행 2일차, 파리 마르셀, 몽마르뜨 언덕, 샤크레쾨르 성당, 사랑의 벽, 라빌레빌리지, 미슐렝 새턴)

by Realist。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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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브런치를 먹으러 Marcel로 방문하였다. 이 곳은 네이버 후기를 보고 찾아갔는데 태국에서 먹었던 에그베네딕트가 생각나서 찾아갔다. 후기에는 꼭 예약을 해야하고 사람이 많다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갔더니 맙소사 되는 메뉴가 거의 없다. (평일은 천천히 예약하고 가길 바란다.)

Marcel의 내부

서버 겸, 바리스타? 굉장히 친절했음
파리 풍경은 특정한 곳을 제외하고는 국내 유럽풍 인테리어와 거의 같다.

프랑스 식당 어디를 가나 밥먹기전에는 이렇게 세팅해준다.

수고해준 JOBY Gorillapod Focus

베이글 샌드위치, 전날 저녁 과음을 해서 속이 안 좋다면 추전한다. (내가 그랬음) 굉장히 무난한 샌드위치. 메뉴명은 Ruben Sandwiches 15유로

COBB Salade 16유로
이건 후기보고 시킨건데 저 치즈를 못 먹겠는 것 빼고는 괜찮았다. 닭가슴살과 아보카도를 곁들여먹으면 굉장히 맛있고 담백한 샐러드인데 치즈가 한국인들 입맛에 맞을 스타일은 아닌 듯 (후기에는 짜다고 표현되어 있으나 짠 게 문제가 아니다. 역시 안 좋은 얘긴 안 쓰여있는 게 여행 블로그ㅠ) 이 밖에 오렌지 주스 5.5 유로, 아이스 카페라테 4.5 유로 지출했다. 이후 몽마르뜨 언덕이 가까워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몽마르뜨 언덕 가는 길에 즐비한 상점들

그리고 그곳에는 우리 와이프가 좋아하는 스벅도 있다.

파리 어딜가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매장의 이쁨에 한번 놀라고

생각보다 맛없어서 두 번 놀란다.

지나고 보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맛없었던 것 같다.(다른 맛은 맛있음)

몽마르뜨 언덕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파리 시내
날이 좀 흐리긴 했지만 사진상에 안 보이는 시내가 다 내려다 보였다. 역시 사진은 현지인 못 이긴다고 했던가 날이 좀 좋았으면 더 멋지게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좀 남았다.

사크레쾨르 성당

 

내부에는 꼭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진심 너무 멋있음 유럽 좀
다녀본 와이프는 무덤덤했으나 나는 입이 떡 벌어졌다.

 

각 나라 말로 사랑한다는 말이 다 쓰여있는 사랑의 벽
우리 커플도 여기서 한 컷 찍었다.(한국어도 있다) 여기에서 젊은 여자 한 명이 파리 스냅 작가 고용해서 혼자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히는 것도 봤는데 인스타에서 파리 다니면서 멋진 사진 업로드하는 애들이 누군가 했는데 얘구나 싶었다.

파리 시내 어딜 가나 사진기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는데 저녁 먹을 때 와이프가 서운해하는 거 같아서 이제 좀 작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쁜 걸 어떡해) 어쨌든

그렇게 다시 숙소로 들어와 라발레 빌리지 아웃렛 갈 준비를 했다. 이 쇼핑은 와이프가 한국에서 이벤트를 통해 준비해주어서 무료로 방문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버스탑승하러 가는 곳

라빌레 빌리지는 여기 Paris City Vision 앞 8번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그리고 티켓 꼭 구매하던지 바꿔야 함

지나가는 길에 본 루브르

한 45분정도 걸려서 도착

그리고 역시나 들어가기 전에는 흑형들이 가방검사를 한다

우리나라 파주 아웃렛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
평일에 파주 아웃렛 가보면 알듯 가면 대부분이 관광객이고 한국인들 진짜 많다.
도착해서 Welcome center에 방문하면 10% 쿠폰 6개를 주고, 아이스크림, Tea 무료쿠폰, 샌드위치 무료쿠폰을 준다. 특히, 특정 브랜드에서 300유로 이상 지출하면 20% 할인, Tax가 20%로 꽤나 크기 때문에 꼭 환급절차 밟아야 한다.

요 레페토 매장 진짜 이뻤다.

쇼핑 시에는 계산 시간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프렌치들 계산이 좀 느리다. 포장은 말할 것도 없고 최고 15~20분까지도 기다린 것 같다. 그래도 여기서 결혼에 많은 축복을 준 가족 친지들 선물을 다 샀다.

쇼핑 중 충격을 받은 곳은 특히 산드로
한국에서는 엄청난 프리미엄 브랜드인데 여기오니 클럽모나코 느낌
한국에서 히트였던 와플 니트가 114유로, 한국돈 15만 원 정도로 한국 클럽모나코 아웃렛 가격! 50만 원짜리 니트가 15만 원이 되는 이곳이 파리구나 싶었다. 그래서 2개 겟겟 
그리고 폴스미스 넥타이 48유로 PK티셔츠 48유로 등등으로 여기서는 라코스테 정도의 브랜드구나 싶었다. 특히 폴스미스 같은 경우 흑인 감성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게 원색 계열의 옷들이 많았다. 

그리고 듀퐁! 여기서 아버님들 벨트 구매했는데 저렴해서 나도 샀다 (120유로)

한가지 더, 구매대행하는 중국인들이 몇 있었는데
줄자 들고 다니면서 옷 사이즈 재고 바로바로 의뢰인한테 물어보는 듯... 옷 보지도 못하게 다 펼쳐놓고 보기 안 좋았다.

아울렛 점원 대부분이 다 영어 잘해 불편함 없었고
중국 관광객보다는 한국 관광객이 훨씬 많았다. 거의 신혼부부 거나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돌아다니는 한국 30대 여자분들 정도..그리고 드물게 일본 관광객 들을 볼 수 있었다.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여기에서 잠을 좀 잤었어야 했는데 큰 실수를 범하고 만다. 이때 회복하지 못한 체력이 저녁식사 때 고스란히 드러나 꾸벅꾸벅 졸게 되는 이야기는 밑에서 이어진다.

여기는 와이프가 근사한 저녁을 예약해준 Saturne이라는 곳이다. 미슐랭 스타 획득한 지 얼마 안 되는 곳으로 나는 또 한 게 없어졌다.

파리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분위기는 이렇다.

명함 주소

식전 빵과 버터, 그리고 말린 햄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토마토와 새우, 자두 등으로 만든 애피타이저였는데

이렇게 새우가 들어있다.

나는 굉장히 독특하고 맛있게 먹었다. 와이프는 별로라고 했는데 해산물도 잘 못 먹는 내가 좋았다. 와이프가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눈만 높여놔서 이제 뻔한 맛보다는 평소에 맛보지 못하는 독특한 맛이 좋다.

두 번째로 나온 참치, 크렌베리와 뭔지 모르는 풀, 그리고 오이를 곁들여 먹는 요리이다. 맛은 음.. 바다내음 물씬 풍겨지는 참치 맛 느낌

세 번째부터 와 진짜 프랑스 요리구나 싶었는데, 우리나라 명이나물? 혹은 간장 고추 같은 시큼한 야채와 구운 버섯과 구운 대구 같은 생선이 나왔는데 입속에서 홀 롤롤롤로 녹아내렸다. 좀 즐기면서 먹었어야 했는데 먹는 데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
얘는 오리였는데 전혀 오리 냄새와 맛이 안 나고 진짜 맛있는 돼지고기 맛이 나서 신기했다.

이어서 나오는 디저트들도 대단했는데 플럼 아이스크림과( 밑에 가루 같은 것도 아이스크림) 크렌베리 가 밑에 깔려있는 과일 아이스크림

그리고 캐러멜 시럽과 땅콩 맛난 아이스크림, 브라운 마들렌으로 끝을 맺었다. 힘들게 예약해준 와이프를 위해 좀 즐기면서 먹었어야 했는데 버스에서 자지 않은 실수로 와인 한잔부터 너무 졸려서 그러질 못했다. 와이프에게 미안해서 다음 여행지에서 멋진 저녁 사줘야겠다.

집에 가는 길에 항상 있는 오페라극장
이렇게 2일차도 끝이났다

#파리마르셀 #몽마르뜨언덕 #샤크레쾨르성당 #사랑의벽 #라빌레빌리지  #미슐렝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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