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대구역점

 

 

일 때문에 대구에 오게되었어요. 숙소를 잡아야 해서 고르다가 여기어때라는 이름의 호텔을 알게되어 오게되었네요.
여기 어때? 이거 어플 이름 아닌가? 하니까 호텔 몇개를 업체에서 운영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카카오택시가 택시회사 몇개 인수 했듯이 말이에요. 그래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지하 주차장은 엄청나게 협소합니다. 다섯대? 여섯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들어오는 골목도 그렇고 엄청나게 좁아서 대형 차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상 주차장도 있는데 그건 굉장히 넓습니다. 차가 앞으로 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시스템 입니다. 

 

 

시설은 그냥 모텔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텔은 굉장히 오랜만에 와 봐요;;
이름은 호텔이지만 모텔입니다. 조식 주는 모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생각보다 대실을 많이 돌렸는지 약간 낡은 느낌이 나네요. PC가 있다는 점도 굉장히 좋네요. 여행자 이시라면 검색하고 그럴 때는 굉장히 좋을 듯..
PC는 리셋 프로그램이 설치 되어 있는지 뭔가 쓰고나서 껏다 키면 리셋됩니다. 보안상으로는 차라리 좋은거 같아요. TV는 45인치? 정도 되는거 같고 넷플릭스가 무료네요. 저는 구독자라 별 혜택 없었습니당 ㅠ

 

 

이게 나름 vip룸이에요. 더블베드1, 테이블, 의자, 선풍기(?) 있습니다.
커피포트와 드라이기, 고데기가 있구요 전자렌지같은 건 없습니다. 취사가 금지가 되어 있어요.

 

 

쌩뚱맞은 선풍기는 뭘까.. 잠깐 생각했습니다.

 

 

월풀 욕조가 있지만 청소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해요. 수돗물 석회 굳은 듯한 자국들이 있어서 쓰기 싫었습니다. 위생용품은 비누1 일회용 샤워 타월이 끝이네요. 아참 그래도 샴푸랑 린스 바디샴푸 정도는 있네요. 딱 기본만 있어요. 칫솔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스타일러가 있다는건 굉장히 좋네요. 근데 저는 삼성 에어드레서 써서 엘지껀 처음 써봤는데 소음이 장난 아니네요;;

옷이 잘 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출장 올 때 옷 구겨질까봐 신경쓰이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신경 안 쓰고와서 굉장히 편하게 썼네요. 늘 사용하던거라 작동법도 익숙해서 더 좋았습니다.

어쨋든 스타일러가 있고 조식을 주는 모텔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6층에 묵었는데 나름 대실돌리는 층 따로 있고 숙박층이 따로 있어 보이네요 6층은 방 하나 빼고 다 비어있네요.

 
#11월10일 추가
일 보고 들어오니 어메니티 백이 있네요. 그럼 어젠 뭐지..?;;

구성은 다음과 같네요.
칫솔 2, 클렌징폼, 로션, 토너, 면도기, 화장솜, 그리고 필요없는 C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