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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hotography item

직장인인 당신이 Manfrotto 윈저 백팩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by Realist。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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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도입니다. 오늘의 아이템은 맨프로토 윈저 시리즈 중 가장 예쁜 윈저 백팩 입니다. 맨프로토 윈저 백팩은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는 맨프로토의 야심작인 윈저 시리즈 중 하나이며, 가장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제작된 백입니다. 이제 리뷰 시작합니다!

위는 스펙입니다. 적용 모델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거의 다 들어가는게 백팩의 매력인 걸요.

 

 

Manfrotto Windsor

Manfrotto Windsor Collection


맨프로토 윈저 컬렉션은 총 4개의 라인업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모든 라인업을 리뷰 해보고 싶으나, 여의치 않으므로(?) 우선적으로 백팩 부터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백팩은 제공받은 것이 아니며 순수 내 노력으로 마련한 것이니 한치의 거짓이나 과장이 없습니다.

Manfrotto Windsor Bag Collection

Manfrotto Windsor camera bags are the perfect combination of functionality and elegance. When you have to choose between a practical bag for your shoots and a bag…

vimeo.com

시간이 되신다면 위 영상을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시대가 어느땐데 Vimeo에 올리는건지;;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모든 라인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이 싫으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보시구요.

 

총 4개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 백팩이 있습니다.

디자인으로는 거의 완성에 가까운 수작

Windsor backpack의 외관

당당한 메탈 재질의 맨프로토의 로고를 보세요. 메탈+캔버스+합성섬유+메쉬+레더 이 5가지만을 이용해서 뽑아내는 콤비네이션은 가방 장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너무나 멋진 믹스앤 매치를 보여줍니다. 
제가 맨하탄 Speedy-10 부터 맨프로토 디자인 찬양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요즘 나오는 카메라 백 중에는 맨프로토가 정말 최고에요. 과거에 카메라 백팩 디자인이 너무 후져서, 제가 원하는 가방에 따로 카메라 파티션을 구매해서 넣고 다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하지만 현재는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그리고 가격적으로나 맨프로토가 정말 진정한 Real Life Style 을 표방하는 컨셉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외관만 봐도 정말 멋지죠? 

탑 커버를 열어 제끼면 티탄 체크의 Inner가 보이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영국 감성의 버버리가 생각나는..
때문에 캐주얼, 정장 패션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죠. 때문에, 카메라 가방에서  패션 아이템의 면모를 더해주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그 용도를 더합니다.

내부 역시 타탄(Tartan) 체크로 전체가 이루어져 있어, 눈에 보이는 곳만이 아닌 가장 자체에 진정한 영국감성의 아이덴티티를 녹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가방입니다.

백팩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랩탑 거치 공간

그리고 역시 백팩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랩탑 거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번 NG AU5250 때는 13인치까지가 최대였는데 이 가방은 15인치까지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랩탑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13인치 맥북과 갤럭시탭S3 두 가지를 모두 이 공간에 보관하여 운반합니다. 

제 가방안에 항상 들어 있는 아이템들

백 쪽은 두툼한 쿠션을 가지고 있고, 부담이 많이 가는 어깨쪽과 허리쪽에 더 많은 두툼한 쿠션을 가지고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무게 배분을 통한 설계 덕분에 가방 내부에 내용물이 없어도 쓰러지지 않고 스탠딩이 아주 확실하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맨프로토 디자이너가 이번에도 과하지 않게 가방 여기저기 맨프로토의 로고를 나타내는 것을 잊지 않았어요. 저 삼각대를 의미하는 로고는 언제봐도 어느 색으로 바꿔놔도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구석구석 아이템을 저장할 수 있는 내부 공간

우선 안쪽에 메쉬로 구성된 포켓이 하나 있어요. 메쉬의 의도는..? 뭐가 안에 있는지 열지 않고도 파악하라는 디자이너의 배려겠죠? 하지만 너무 안쪽에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은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배터리 라던지, 삼각대 플레이트 라던지, 핫슈 커버라던지 눈으로 바로 확인은 필요하나, 자주 교체하거나 바꾸지 않는 아이템용으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외부 수납공간은 총 3공간이 있습니다. 양 옆에는 카메라 수납공간과, 렌즈 필터, 메모리 등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을 저장 할 수 있는 수납공간, 그리고 맨 앞에는 모바일 폰이나, 작은 스트로보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맨 앞의 버클은 트라이 포트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큰 수납 특징 입니다.

착장 사진 하나 없으면 서운하겠죠?

 

Windsor backpack's pocket

Winsor backpack collection


그럼 본격적으로 윈저 백팩의 외부 포켓을 살펴볼 텐데요.
가장 맨 앞은 모바일 폰이나 작은 스트로보를 적재할 수 있는..공..
....???


 

뭐..뭘봐 임마..;; 크흠;;;


이 공간은 어쨋든 카메라와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넓찍하진 않습니다. 정말 간단한 아이템들만 수납이 가능해요.

반대편은 렌즈 필터나 메모리 등을 적재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시 타탄체크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작은 포켓을 열었을 때 살짝 보이는 내부의 이런 패턴 디자인이 정말 시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동작이 커질 때마다 바지 안의 언더웨어의 밴드가 보이는 것 처럼, 대 놓고 보여지는 것보다 우연찮게 보여지는 이런 시크함이 이 시대에 통하는 시크함 아닐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시락통이라고 하는 파티션은 아예 이렇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NG AU 백팩 때는 분리는 불가능 했던 것으로 기억 되는데요. 왼쪽은 제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NG 2160 파티션 입니다. 예전에 아재 느낌 물씬 나는 맨프로토 가방 시절, 빌링햄이나 이쁜 백팩에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해 넣었던 파티션 이죠. NG파티션에 5D mark II도 들어갈 만큼의 크기 였으니, 윈저 백팩의 파티션 스페이스가 굉장히 넉넉하다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분리 된다는 것의 또 하나의 장점은 카메라 가방의 기능으로 필요 없을때 분리하여 일반 가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생이라면 전공 서적이나, 여행용으로 옷을 넣는 등 기타 다른 아이템들을 모두 채울 수 있는 다 기능의 백이라는 것이죠.

NG 2160 파티션은 현재 위쪽을 담당해 주고 있구요, 위 아래 모두 파티션으로 구성하여 좀 더 가방 모양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안전하게 제 아이템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파티션 없이도, 지퍼 형식으로 아래위를 기본적으로 분리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부 파티션들 역시 언제든지 제 마음대로 구성이 가능하죠.

마무리는 조임끈이 있어, 안정성을 한층 더 더해줍니다. 

아까부터 저를 쳐다보는 듯한 이 녀석의 눈은 자석이에요. 한달 전에 세기 P&C에서 있었던 가방 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사항중에 하나였어요. 탑 커버의 자석과 저 자석이 자동으로 착 달라붙지 않는다는 거였죠. 위에 보시는 갈색 라인의 자석과 저 자석이 원래는 착 달라붙어야 하거든요. 저 자석이 자동적으로 "착" 하고 달라붙지 않는 이유는 저는 네가지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첫번째, 설계 미스
두번째, 자석의 크기를 키우려면 갈색 라인도 굵어져야 되는데 심미적으로 별로여서
세번째, 기동성을 위해
네번째, 문화 차이
요즘 맨프로토 가방 디자인을 고려했을 때, 첫번째의 이유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디자이너가 사진가를 생각하는 디테일한 마음은 요즘 가방에 너무나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첫 번째 이유는 패스하도록 하고, 두번째 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갈색 두 라인의 굵기가 굵어지면 진짜 예쁘지가 않습니다. 투박해져요. 그리고 세번째 기동성. 이 맨프로토 윈저 백팩은 사실 빠르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방 자체가 굉장히 Static한 가방이에요. 아이템을 꺼내기 위해선 사진가가 멈추거나 어깨끈 하나를 풀러야 합니다. 때문에, 어떤 부피가 조금 있는 아이템을 가방에서 꺼내기 위해 탑 커버라도 오픈이 아주 쉽도록 만들어 놔야 그나마, item out에 기동성을 더해주기 때문에 가방 디자이너의 이러한 의도가 조금 들어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여러분 사실 저 위쪽 자석과 밑에쪽 자석을 맞추어 잠그어 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외국인 3명에게 실험한 결과 저 자석의 위치를 맞추는 것이 재밋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단순히 탑 커버를 내렸을 때 자동적으로 착 달라 붙지 않는 것 뿐이지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이건 아무래도 성격 급한 한국인! 그리고 그런 가방에 익숙해진 우리의 습관 때문이 아닐런지..하는 소심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manfrotto 055cxpro4 + 485RC2조합

여러분 이 제품 역시 트라이 포트를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제가 아까도 말했듯이 가방 컨셉 자체가 굉장히 Static해요.

트라이포드에 한해서는 자유롭게 체결하고, 푸는것이 편하진 않습니다. "운반" 의 목적으로만 트라이 포드 체결이 간편하니 가방 구매하시기 전에 이 부분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트라이 포드를 사용하시는 분께서는 윈저 백팩 보다는 NG AU 5250이나, 맨하탄 콜렉션을 추천합니다. 저는 데일리 용으라면 주저없이 윈저 백팩을, 여행용으로라면 주저 없이 맨하탄 컬렉션 Speedy-10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하며 가방 총평에 들어갑니다. 
데일리용 60% 이상, 가끔 출사, 여행용 40%의 사진가에게 권하는 이 시대 가성비 최고의 백팩!
이로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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