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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가 출시가 되었네요. 이번에도 각 옵션에 대한 분석과 과연 넣을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신차 선택시에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디자인
디자인은 개취이지만 최근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행보가 현대차의 그것(?) 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모던한 느낌은 더 있다고 생각한데 예전만큼 뭔가 유려한 디자인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앞은 어떻게 보면 괴랄할 느낌마저 줍니다. 얼핏보면 어디까지가 헤드라이트고 어디까지가 라디에이터 그릴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인데 저의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느낌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대기아차의 요즘 디자인 컨셉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앞은 과감하고 뒤는 절제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타는 더뉴싼타페보다 괴랄한것 같아서 쏘렌토의 인기가 더 올라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 연비와 파워 트레인
파워트레인은 1.6가솔린, 2.0 디젤,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저 같으면 무난하게 가솔린 선택할 것 같습니다. 18인치 타이어로 빌트인캠 옵션을 넣지 않았을 때 12.3 정도가 나오는데 아마 제 예상 실연비는 9~10 나올 것 입니다. 디젤이랑 2정도 밖에 차이가 없고 하이브리드는 차 값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저 같으면 그냥 가솔린 선택할 것 같습니다.
3. 등급선택
현재 나오는 최신 자동차의 큰 장점은 바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가 달려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옵션을 선택하시지 않는다면 최신 자동차를 구매하는 의미를 포기하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이 디스플레이가 차량 내부 인테리어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고 이걸로 최신과 구식이 나뉘는 정도의 인테리어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이 옵션은 반드시 들어가는 등급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보니 가장 낮은 등급인 트렌드에서는 이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옵션들이 필요합니다.
차량가격(개별소비세 인하가격) | 2,442만 |
컨비니언스 | 85만 |
12.3인치 내비게이션 | 165만 |
하이테크(디지털 키 미적용) | 70만 |
합계 | 2,762만 |
하이테크 옵션에 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들어 있는데, 다시 말해 이 차량은 최소 2,762만원 정도는 써야 그래도 최신 사양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윗 등급인 프레스티지와 이제 100만원의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97만원 차이가 나게 되는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시트" 가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창문 한번에 내리는 파워윈도우, 핸들 열선도 이 등급부터 기본탑재 됩니다. 두 등급이 97만원이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이 옵션들이 빠지면 운행할때마다 불편하기 때문에 프레스티지 등급을 추천합니다. 요즘 세상에 통풍시트 없는 차량을 탈 수는 없죠. 하지만 큰 환상을 가지실 필요는 없는게 통풍시트 그렇게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없으면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기아변속도 여기까지는 아직도 부츠 타입입니다/
여기까지 가격: 2,859만원(12.3인치 네비게이션, 하이테크 포함)
가성비 원하시는 분은 밑에 보실 것도 없이 여기까지만 보시기 바랍니다. 이 이하부터는 가성비의 영역이 아닙니다.
가성비 원하시면 딱 여기까지만 해서 출고해도 정말 후회가 없습니다. 헌데 나는 밀리는 시간에 운행이 많다 하시면 사실 이 옵션을 빼 놓으면 정말 아쉽습니다. 바로 첨단 운전자 보조(ADAS) 입니다. 이 옵션은 스마트 크루즈시 앞뒤 간격까지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옵션으로서 이게 밀릴때는 엄청나게 편리하기도 하고, 아 정말 차가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옵션이라 여유가 되시면 이 옵션을 꼭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운전의 피로도가 굉장히 많이 줄어듭니다. 이 옵션은 드라이브 와이즈(100만원) 옵션을 추가하시면 경험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총 가격은 2,959만원이 되지만 바로 윗 등급인 시그니처 등급과 이제 234만원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멈출거냐 말거냐는 밑의 시트색상 선택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시그니처 등급 부터는 금액 추가 없이 시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컬러감 있는 시트 차량을 한번 나는 타보고 싶다 하신다면 시그니처 등급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브라운, 네이비 그레이 추가) 휠도 17인치에서 18인치 휠로 변경됩니다. 그리고 기어변속도 다이얼 식으로 변경됩니다. 시그니처 등급의 가격은 3,193만원 입니다. 여기서 멈추셔도 되지만 만약 여기까지 지른다면 저 같으면 여기에
모니터링 팩 (70만원) 옵션 추가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에 서라운드뷰 옵션 없으면 또 정말 아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3,263만원의 가격으로 이 차량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진짜 멈춰도 됩니다. 이미 여기까지 왔을때는 최신, 첨단 사양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나머지 옵션들은 뭔지 왜 필요가 없는지 알아볼까요?
- 파노라마 선루프(115만원): 선루프는 무게가 약 70키로 정도 상승해서 연비가 소폭 하락되고 사고시 안전에도 좋지가 않습니다. 하늘을 보고 싶으시면 내려서 보세요.. 비추합니다.
- 디지털키 있는 하이테크(90만원): 디지털키는 키 없이 차문 열고 시동거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실제 구매해보니 키를 깜빡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필요없습니다.
- KRELL 프리미엄 사운드(60만원): 솔직히 스피커는 여유되면 넣는게 좋습니다. 사제로 하게되면 기본 100만원 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사양 스피커는 대부분 소스파일 자체가 중요합니다.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 성능의 스피커에는 그에 맞는 소스파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요새 누가 음악 파일을 다운 받아 듣나요? 대부분 블루투스로 듣지 않으시나요? 올바른 퍼포먼스를 내기 힘든 환경입니다. 특히 저 처럼 아기가 어려서 몇년간 차안에서 뽀로로만 들어야 되는 분들은 넣지 마십시오. 프리미엄 뽀로로 사운드 들을 필요 없지 않습니까? 저 같으면 안 넣겠습니다.
- 전자식 4WD(200만원):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4륜을 왜 넣나요? 험로주행을 위해? 빗길, 눈길 운전을 위해 인가요?
솔직히 비나 눈이오면 운전을 자제하는것이 현명합니다. 눈, 빗길에 달리는 것은 4륜 할아버지가 와도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한, 제네시스를 몰고 험로를 주행할 일이 일반 사람에게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이 옵션은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생계를 위해 운전을 해야되는 경우가 많은 분들만 넣으십시오. 200만원 아끼시고 소고기 사드시기 바랍니다.
-빌트인캠(65만원): 이 옵션은 수레기 옵션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최고급 블랙박스도 40만원이면 설치하는데 가격이 65만원이나 하고, 소리도 녹음되지 않습니다. 또한 보조배터리가 있다 해도 시동 끈 후 촬영은 단 12시간만 되며 또 SD카드를 따로 뺄 수 없어서 차량 사고시 영상 확보하기 쉽지 않습니다. 빌트인캠의 영상은 글로브 박스 에있는 USB포트와 휴대폰을 연결한 다음에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만약 차가 불이 났다고 가정하면 언제 그거 다운받고 있습니까? SD카드면 그냥 빼서 들고 나오면 될 일이지요. 그리고 화질 또한 매우 떨어져서 야간에 움직이는 차량 번호가 잘 안보입니다. 결국 빌트인캠 넣은 차주들도 따로 블랙박스를 달고 있습니다. 또한 빌트인캠 장착시 보조 배터리가 트렁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배터리 무게로 연비도 소폭 하락됩니다.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ㄹ
4. 총정리
두 가지 중에 하나로 그냥 선택해서 계약하시면 됩니다.
I. 가성비: 1.6 가솔린 프레스티지 2,859만원(12.3인치 네비게이션, 하이테크 포함)
II. 가심비: 1.6 가솔린 시그니처 3,263 만원(12.3인치 네비게이션, 모니터링 팩 포함)
저는 솔직히 지금 이 차량 구매하라고 하면 가성비지만, 여유가 되시는 분이 차량 크기 때문에 꼭 이 크기로 사야한다면 가심비로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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