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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on/Climate(공기질,커튼,블라인드)

우드 블라인드 셀프 시공기(Feat. 제미스마트 지그비 블라인드 모터)

by Realist。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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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스마트홈 하면 제일 먼저 사람들이 찾는게 커튼입니다. 그만큼 만족감이 매우 높기 때문인데요 블라인드 또한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블라인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커튼은 빨면 되지만 블라인드는 청소를 아예 할 수 없는 인테리어 용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확실히 오래 사용하면 먼지 쌓여있고 위생상 좋지 않긴 합니다. 헌데 저희집 거실에 창이 두개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한쪽은 블라인드로 시공을 했습니다. 둘 다 커튼을 하면 왠지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이 블라인드를 이제 전동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아는 업체쪽에 연락을 했는데 엄청난 가격을 부르더군요. 업체에 연락하니 블라인드 하나에 38만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한 20만원 정도면 그래도 이해를 해보려고 했는데 30? 눈탱이가 심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라인드를 보내서 시공만 해줘도 같냐고 하니까 별 차이 없다고 하는데 하지 말라는건지 불친절한 응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공수만 많이 들고 돈이 안되기 때문이겠죠. 블라인드 포함 가격이 아니라 순수 시공가격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자 해서 모터를 주문합니다. 생각보다 이 작업 어렵지가 않습니다.

2-1. 모터구매
링크

모터 구매는 알리에서 했습니다. 옵션중에 Remote 1은 1채널 리모컨을, 9는 9채널 리모컨을 구입하는 것인데 리미트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모컨이 필요합니다. 또한, 봉 규격 옵션도 있는데 4x5(사각봉), 규격(6x6은 육각봉)이 있으나 국내는 대부분 사각봉 이므로 저는 사각봉으로 구입했습니다. 헌데 아닐 수도 있으니 내 블라인드를 한번 열어서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개 설치할 예정인데 리모컨은 9채널짜리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도착해서 언박싱 한번 해봅니다. 구성품은 단출하네요. 모터, 설명서, 리모컨, 어답터 끝

리모컨은 동전 배터리를 따로 넣어줘야 한다.

모터는 RF수신기가 좀 크게 붙어 있네요.

2-2 다이소 진동 방지 패드 구매

이건 모터가 블라인드 내에서 헛돌지 않도록 모터 양 옆의 브라켓을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것 재단하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기 때문에 4개입이긴 하지만 저처럼 똥손이라면 넉넉하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실패시 복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Metallurgy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감사)

2-3. 실톱 구매
제 블라인드의 경우 4각 중봉이 블라인드 내에 있는데 이걸 톱으로 잘라서 모터를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 구매합니다. 이래서 이 우드 블라인드 시공은 약간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외에 220V 전원선 하나가 필요합니다. 위의 것 사러 갔을 때 다이소에서 사시는게 좋습니다 .

3. 설치
I. 블라인드 해체
우선 기어측 브라켓 분리, 상판 분리 합니다.

그리고 줄과 메인 기어를 제거해 줍니다.

II. 모터 4각봉 브라켓 결합
그 다음에 모터 들어갈 자리를 봐둡니다.

그리고 끝 부분에 동봉되어온 4각 봉 브라켓을 연결해 줍니다. 아니면 처음에는 6각봉 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공할 때 실 풀리면 골치아파 지기 때문에 말려 있는 실의 도르래를 테이핑 해줍니다.

III. 220V 전원선 제작
같이 동봉되어 온 어답터에 220V 전원선을 연결해줍니다.

멀티탭 선을 하나 구해와서 목을 뎅겅

220V 전원선 연결은 특별한게 없습니다. 이렇게 선 하나 구해와서 어답터에 결선만 해주면 됩니다.

안에 이렇게 3가닥이 있다. 사진과 같이 연결해 준다. 

IV. 모터 브라켓과 고정대 연결
다이소에서 산 진동방지 패드에 구멍을 뚫어 모터 브라켓을 연결해줍니다. 진동방지 패드는 5cm x 5cm로 사각형 형태로 자르면 되며 가운데 구멍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답이 없습니다. 최대한 작게 구멍을 시작해서 아주 타이트하게 들어가게끔 하시는게 좋습니다.

V. 사각봉 절단
이제 블라인드의 주축인 사각봉을 절단할 차례 입니다.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전혀 어렵지가 않습니다.

사각봉은 기어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최대한 민 다음에 자를 곳을 표시하셔야 합니다. 다시말해 블라인드 안에서 여유가 없게 끝으로 딱 붙은 상태여야 합니다. 아니면 사각봉이 돌다가 빠져버립니다. 참고로 이렇게 모터 길이만큼 표시한 다음에 딱 모터 길이 대로 자르면 안되고 안쪽으로 2cm가량 들어가서 잘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터 안쪽으로 이 사각봉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약 22센티 정도 모터길이가 나왔고, 안쪽으로 2센티씩 더 들어가게 해서 잘랐으니까 18cm를 잘랐습니다. 이거 절대적인게 아니니까 꼭 꼼꼼하게 해서 자르시기 바랍니다. 사각봉은 절단하게 되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실패 시 블라인드 버려야 합니다. 블라인드마다 이 봉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꼭 잘 보십시오. 18cm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이제 노동요를 부르면서 슬근슬근 톱질 합니다. 잘 잘립니다.
VI. 모터 결합

모터를 넣어서 양 옆의 사각봉을 넣으면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까 만든 220V 어답터를 가져와서 모터의 검은 선은 +에 흰선은 - 에 결선합니다.

VII. 모터 페어링

모터에는 구멍이 있는데 여기를 3회 찔러주면 파란색 LED가 점등되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처 음에는 Thing으로 잡히는데 IDE 사이트에 들어가서 Zemismart zigbee blide로 type을 변경해 줍니다. (DTH설치 필요)

이제 동봉된 리모컨과 연결을 해줘야 합니다. 위의 지시대로 하면 리모컨 연결과 리미트 설정이 가능합니다. 모터는 자기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리미트를 설정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5. 후기 및 총평
가격부터 비교해보자면

자가시공 업체
진동방지 패드 1,000원
모터 50,227원
실톱 2,000
220V 전원선 1,000원
블라인드 제외 설치비용만 380,000원
54,227원 380,000(325,773)

직접 시공으로 이렇게 33만원 가량 아낄 수 있게 되었네요. 시공시간은 하나당 한시간반정도 들었습니다. 처음이라 매우 천천히 했는데 다시 하면 30분내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 거실이 넓어서 소음도 크지 않고 매우매우 만족합니다. 특히 조도센서를 이용해서 알아서 차양각도를 조절하게 된게 아주 큰 수확인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한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stoxic.tistory.com/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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