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전에 제네시스 GV70으로 " 이 옵션 왜 넣을 필요가 없을까? " 를 포스팅 한적 있습니다. (아래)
이번에는 아이오닉5 출시가 되어 이 차량으로 한번 진행해 봅니다.
사전계약용 가격표 다운로드: 링크
여러가지 옵션들이 있군요. 가격은 우선 5,200만원 부터 5,700만원 이네요. 보조금이 들어가면 4천만원대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림은 딱 2개이고 5백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그냥 프레스티지로 가는게 속 편하긴 합니다. 전기차 같은 경우 이미 차 가격이 4천만원 이상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옵션 가격들이 굉장히 저렴하게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왠만하면 다 넣어도 이미 부담스러운 가격이므로 영끌하신다는 전제가 없다면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이걸 사느냐 외제차를 사느냐의 고민이 더 클 것 같습니다.
1. 컨비니언스(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레인센서) - 55만원
- 모두 다 자주쓸 수 있고 없으면 살짝 아쉬운 옵션들 입니다. 현대 디지털 키는 키 없이 휴대폰이나 카드로 차량 열고, 시동 및 운행이 가능한 옵션입니다. 블루링크 처럼 5년 후 유료화 되지 않는 옵션이기 때문에 좋긴합니다. 하이패스 정도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 같으면 이 옵션 넣겠습니다.
2. 현대 스마트 센스(전방 충돌방지 보조(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후 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보조, 스마트 크루즈,(운전 스타일 연동 포함, 네이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 출입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 140만원
- 이 차량은 일정 속도로 주행해주는 스마트 크루즈는 있지만 차간거리를 조정해주는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옵션으로 탑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옵션을 선택해야지만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요새 자율주행이 나오는데 이 부분 굉장히 아쉽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아시다시피 충돌할 만한 상황이 오면 알아서 멈추주는 것이고 회피조향은 피하는 것 까지 해준다는건데.. 이거 요건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아마 고속에서는 안될 가능성 크고 40~60키로 이내의 주행만 해당되므로 매우 돈 아까운 옵션 되겠습니다. 안전 하차보조는 내리려고 할 때 물체가 감지되면 차 문 잠궈주는건데 이거 사람이 여는 속도가 더 빠를거 같습니다. 결국 필요없습니다.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가 정 아쉬운 분들만 넣으십시오. (사실 밀릴때는 좋긴 합니다. 차간거리까지 조정해서)
3. 컴포트 I (운전석 2 Way 레그레스트,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 35만원
- 대부분 전동 시트에 대한 옵션입니다. 기본적으로 전통 시트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거 같네요. 시트는 대부분 편의 옵션이고 아이오닉5가 그렇게 고급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안 넣어도 되는 옵션입니다. 배터리도 적은데 조금이라도 전기 아끼는게 좋지 않을까요. 시트는 전동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정해놓고 쓰기때문에. 운행 중단시 하차가 편하게 시트가 자동으로 뒤로 밀리는 기능은 좋긴 합니다. 그리고 HUD옵션을 넣으실 경우 그 위치까지도 같이 저장됩니다. 헌데 사이드 미러는 왜 같이 연동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메모리 기능으로 시트와 HUD를 동시에 저장하고 조정해줘서 좋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1번은 운행모드, 2번은 휴식모드로 시트 아예 뒤로 확 젖혀지게 저장해 두었습니다. 아이오닉5의 경우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컨셉이기 때문에 저 같으면 이 옵션 넣겠습니다. 가격도 괜찮네요.
4. 컴포트 II (운전석 2 Way 레그레스트,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동승석 8Way 전동시트, 동승석 2Way 럼버서포트, 동승석 2way 레그레스트,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전좌석 시트 메모리 시스템, 2열 열선시트) - 80만원
- 3번의 옵션에 동승석까지 모두 전동시트로 만들어주는 옵션이네요. 동승석 전동 시트까지 신경써야 되나요. 안 넣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것을 넣지 않을 경우 2열에 열선이 빠지는건 정말 아쉽네요. 겨울에 추울텐데 말이에요. 이른바 인질 옵션 되겠습니다. 뒤에 사람이 승차를 자주하지 않을 경우에 넣지 마십시오. 동승석 사람은 운전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편하지 말입니다.
5. 컴포트 플러스(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전 좌석 시트 메모리 시스템, 2열 열선시트, 어드밴스트 후석 승객 알림, 뒷좌석 수동식 도어 커튼)
- 2열까지 전동 시트일 필요가 있나 모르겠네요. 전부 필요없는 옵션입니다만 뒷좌석에 수동 커튼이 있는건 굉장히 편하기 때문에 가격 따져서 고민을 좀 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60만원 넘으면 안 넣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뒷 좌석에 타는사람이 늘 정해져 있을텐데 전좌석 전동에다가 메모리 시트 일 필요가 있나요.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시동 끈 후 문 열었을때 후석에 무게 감지되면 계기판에서 알려주는 옵션입니다. 내리기 전에 뒷 좌석 한번 보시는 습관을 기르시고 옵션 빼시기 바랍니다. 이 옵션 60만~ 80만원 예상합니다.
6. 프레스티지 초이스(Full LED 헤드램프(프로젝션 타입), 가니쉬 히든 라이팅, 충전 표시등, LED 방향지시등, 외장 고급화(메탈페인트 범퍼하단/도어 사이드판넬, 도어 사이드 크롬몰딩),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 대부분 외장 사양 옵션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화장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로 보시면 됩니다. 보이는걸 중시하지 않으신다면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차량은 그렇게 고급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삐까뻔쩍한 외관보다도 가성비를 따져서 그냥 소유의 개념으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이런 차량은 희소하기 때문에 소유에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혹여 나중에 애프터 마켓 기웃거리실 거면 넣으시기 바랍니다. 제 예상에는 150 ~ 200 만원 가까이 하는 옵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싼타페가 디자인 플러스 옵션이 147만원이었습니다. )
7. 플래티넘(에코 프로세스 천연가죽 시트(리사이클 PET 원단 콤비), 리사이클 PET 도어 암레스트, BIO TPO 크래쉬 패드/도어트림(리얼스티지), BIO페인트/페이피렛 도어가니쉬, 앰비언트 무드램프, BOSE 프리미엄 사운드(8스피커, 외장 램프 포함), 메탈 패달, 메탈 도어스커프) - 85만원
- 이건 내장 사양에 대한 고급 옵션입니다. 게다가 고급 스피커 사양이 또 여기 포함되어 있네요. 역시나 없어도 운전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나파가죽이면 고민하겠지만 인조가죽과 가죽시트는 크게 차이도 없습니다. 굉장히 아쉬운건 천정이 샤무드 재질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천정 샤무드 느낌 엄청 좋기 때문에 하는게 좋습니다만 아이오닉5에는 없네요. 이 옵션은 가격자체는 굉장히 착한 옵션이니다. 스피커만 해도 보통 40~60만원 정도 하는 옵션이기 때문에 저 같으면 이 옵션 넣겠습니다.
8. 프레스티지 초이스 (후 측방 모니터,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Full LED헤드램프(프로젝션타입), LED 방향지시등, 가니쉬 히든 라이팅, 충전 표시등, 도어사이드 크롬 몰딩, 메탈페인트/범퍼하단/도어 사이드판넬,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모니터) - 198만원
- 아이오닉5는 팰리세이드 만큼 큰 차량입니다. 거의 5미터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차 당연히 어려울 거고 좁은길 지나가기 힘들겁니다. 솔직히 여유되시면 이건 넣으시기 바랍니다. 얘는 애프터 마켓에서 시공하시려고 하면 가격이 무지 비싸집니다. 요새 신차가 어라운드 뷰 없으면 엄청 없어보입니다. (트럭에도 다 달려나옵니다.) 왠만하면 그냫 넣으시기 바랍니다.
9. 디지털 사이드 미러(디지털 사이드 미러(카메라 및 QLED 모니터) : 265만원
- 아우디 전기차에 보면 이 옵션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하는 건데 차체 크기가 크기 때문에 카메라에서 쏴주는게 사이드 미러 보는 것보다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 V2L이라는 옵션이 있는데 이건 충전소에서 플러그를 연결할 시 내부의 220V모양의 콘센트에 전기용품을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옵션이네요. 왠지 약간 작은 캠핑카 대용으로 대체 가능할 듯 보이는 옵션이라 이건 좋아보입니다. 헌데 기본옵션이라 돈이 들어가지 않네요.
이렇게 옵션을 좀 살펴봤는데요 아이오닉5는 옵션을 무엇을 넣을지가 아니라 살지말지 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되는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제가 볼때 전기차는 엄청난 시기상조 입니다. 왠만하면 5년뒤부터 사시고 마지막 내연기관차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아직 인프라가 많이 없어요. 왜 충전소 늘릴 생각은 안하고 무턱대고 차부터 출시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시더라도 회사돈 같은걸로 사시고, 옵션 아껴 소고기 사 드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작이네요. 전기차의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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