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계약부터 출고까지 1 (더뉴싼타페 2.5T 구입기 - 등급선택)

더뉴싼타페, 2020년 11월 27일 차량을 드디어 계약을 했습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나는 레인포레스트 색상을 선택했다(상관없나?)

처음에 프레스티지 등급에서 옵션 몇 가지만 넣으려고 했던 저는 결국 최고 등급인 캘리그라피로 계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좀 설명을 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프레스티지에 컴포트(88만원), 파킹어시스트(193만원), 디자인 플러스(147만원)만 추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럼 가격은 이미 3,793만원 이 되죠. 컴포트는 넣기 싫었지만 와이프 최애 옵션이 레인센서인데 이게 컴포트에 있어요.. ㅠㅠ 여기부터 이미 캘리그라피와 46만원 차이밖에 나질 않게 됩니다. 하지만 캘리그라피 같이 최고 등급의 차량에 어라운드 뷰 옵션이 빠지면 그것 또한 이상하기에 그걸 넣어봅니다. 캘리그라피 에서의 파킹어시스트 옵션은 133만원 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어쨋든 그걸 넣게 되면 3,972만원이 됩니다. 그럼 이제 프레스티지 등급과 179만원 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다시 프레스티지 쪽으로 마음이 기울 법도 합니다. 하지만 아래 표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프레스티지	기능	캘리그라피
59만원	후측방 충돌방지보조	기본
88만원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트	기본
147만원	LED 리어콤비램프, 크롬 도어 하단 가니쉬,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 가죽시트, 인조가죽 감싸기 크래쉬 패드 & 도어 센터트림 & 콘솔 사이드부, 스웨이드 내장재(헤드라이닝 필라부), 메탈 도어 스커프, 메탈 페달	기본
191만원	퍼들램프(블랙 유광 필라 가니쉬 포함)	133만원
	옵션까지 3,852만원	옵션까지 3,972만원

이렇게 되면 차이는 120만원! 120만원 덜 내고 프레스티지로 가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이 120만원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스마트 센스 II에 해당되는 옵션, 컴포트에 해당되는 옵션, 디자인 플러스에 해당되는 옵션,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20인치 알로이 휠/ 라디에이터&인테이크 그릴/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 나파가죽시트
120만원은 그냥 옵션 하나 값이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 위의 모든 것들을 얻는다면 결국 캘리그라피를 사는게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120만원에 스마트센스 II, 컴포트, 디자인 플러스 등 총 294만원 어치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요. 174만원이나 할인을 해주는 셈인거죠.

그래서 캘리그라피를 사게 되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외제차의 끝은 국산차 풀옵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ㅎ 외제차 갔다가 돌아왔다고 생각한 셈 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우측은 하이브리드 전용 휠(19인치)

* 추가한 옵션

제가 추가한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캘리그래피와 같은 풀옵차에 어라운드 뷰 옵션이 빠진다는게 아이러니 하기 때문에 1.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I (1,330,000)넣었고 그 다음 추가한 2. 플래티넘 III(440,000) 는 다음과 같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현대 디지털키 옵션이 생각보다 굉장히 평이 좋더군요. 그리고 블루링크 처럼 일정 기간 이후 유료이지도 않습니다. 44만원에 평생 키 없이 차량을 열 수 있다면 이것은 꼭 해야되는 옵션이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220V인버터는 솔직히 쓸일 없어 보이긴 하지만 풀옵 차량에 또 무선충전 안된다면 이것도 아이러니 한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어짜피 무선충전 거치대는 따로 장착을 할 것 같기는 하지만요.

3. 러기지 패키지(120,000)

위 옵션은 와이프 요청으로 넣었습니다. 와이프는 결혼 전 운행하던 차량에서도 트렁크 네트에 모든 물품을 넣어 차량 운행시 흔들림에 소리가 나지 않도록 관리를 하더군요. 이게 기억이 나서 성격인가 보다 하고 넣었습니다. 모든지 깔끔하면 좋겠죠. (근데 애프터마켓에서 이게 6만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괜히 넣었습니다. ㅋㅋㅋ )

4. 빌트인 공기 청정기(390,000)
이 공기청정기는 아이들 때문에 넣었습니다. 산타페 풀옵은 공기청정 기능이 있기 때문에 1열은 크게 필요가 없지만 2열까지는 미치지 못하기에 아이들을 위해 장착을 하였습니다. 이 옵션은 아래 프리뷰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12.11 추가
실제로 장착 된 것을 사용해보니 더 좋네요. 미세먼지 센서가 현재 미세먼지 상태도 측정을 해주고 Auto 기능이 있어서 그냥 늘 켜고 다니면 됩니다. 소음은 좀 있다는 점 참조하세요.

stoxic.tistory.com/253

산타페의 공기청정기 옵션

5.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230,000)

이 옵션은 저희 아버님이 모시는 팰리세이드에서 경험해 보고 좋다는걸 알아서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 매트는 오래 사용하면 노후화가 되기도 하고 세척 후 건조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흙 같은 것들이 묻고나서 건조되면 안에서 먼지가 되어 날아다니죠. 헌데 이 매트는 세척도 간편하고 건조도 굉장히 빠르게 되며 무엇보다 오래 사용하더래도 분진 같은게 생기지 않는 우레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흙이 묻어도 타기 전에 한번 털어주면 되더라구요. 간편합니다.

12.11 추가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는 실제로 받아보니 팰리세이드의 그것과 소재가 다르더군요. 팰리새이드는 정말 짱짱한 무광 우레탄인데 산타페꺼는 앞열은 팰리새이드와 같은 재질이나 트렁크 쪽은 약간 싼티나는 유광 고무입니다. 사진으로는 무광느낌이 났는데 실제로는 아니네요. 이 부분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우레탄 시트는 애프터 마켓에 없기 때문에 나름 만족 합니다.

그래서 최종 가격은: 41,217,000 이 되었습니다.

*추가
선루프랑 빌트인캠, 크렐 사운드는 왜 안넣었냐는 문의가 있어서 추가합니다.

1. 빌트인 캠
빌캠은 유투버들 사이에서도 거의 수레기 옵션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음성녹음이 안되는 것도 그렇고 야간 화질이 거의 최저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차량의 번호판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요새 QHD 블박도 30만원이면 장착 하기때문에 따로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2. 선루프
선루프는 연비를 저하시키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뺏습니다. 물론 그 개방감이 굉장히 좋은 느낌을 선사해 주긴 하지만 저는 차박도 하지 않고 하늘을 보고 싶으면 나가서 보면되지 않나요..? ;;; 그리고 선루프 장착시 차량 중량이 80키로 정도 상승하여 연비 하락됩니다. 제 차는 가솔린 차량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연비를 고려해서 제외했고 파노라마 선루프 사고시 안전하지 않고 또한, 차량이 오래 될 수록 연결부위 실링등이 삭아서 잡소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문제없이 타기 위해 제외하였습니다.

3. 크렐 사운드
대부분의 유투버들과 실 구매자들의 의견이 이 옵션은 필요 없다는게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크렐 사운드를 제대로 느끼려면 소스파일(음원)을 좋은 것을 재생시켜야 되는데 요새 누가 음원 파일 다운받아 듣나요? 블루투스로 듣기에는 기본 오디오도 충분하다는게 주된 의견이었기 때문에 제외하였습니다. 정말 제대로된 사운드를 원하신다면 64만원 옵션 넣을 돈에 보태서 오디오를 따로 튜닝하시기 바랍니다. (G80에 들어가는 렉시콘 정도는 되어야 들을만 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 옵션 장착할 경우 운전석 밑에 앰프가 위치하는데 배선상태가 좀 불안하게 됩니다. 물기라도 들어가면...?;;

4. 사이드 스텝
이 아이템은 저 같은 경우 하지는 않았습니다. 괜히 눈 묻고, 먼지 쌓이고 청소할 거리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이드 스텝도 장점이 있는 것이 약간 몸무게가 나가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운전선 시트 좌측이 이렇게 주름이 많이 집니다.

나파가죽 시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름이 진다.(출고 후 6개월 된 사진)

그래서 여유가 되시고 청소를 부지런하게 하시는 타입이시면 사이드 스텝을 장착을 하시고 내리실 때 땅으로 발을 딛는 것이 아닌 사이드 스텝쪽으로 발을 딛으시고 내려오시면 위와 같은 현상을 최대한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출고한지1년된 저의 운전석 시트2021.11

저도 사이드 스텝없는데 위와 같은 상태입니다. 저는 그렇게 심하진 않네요.

다음 포스팅: stoxic.tistory.com/255

차량 계약부터 출고까지2 (더뉴싼타페 2.5T 구입기 - 오토캐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