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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차알못의 국산 SUV 차량구입 준비 - 쏘렌토와 싼타페(이 시점에서는 왜 소렌토인가?)

by Realist。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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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이면 SUV는 그냥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되는 관문이더군요. 아이 둘 케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동 시에 짐을 정리해서 넣는 것이 아닌, 그냥 트렁크에 빨리 던져 넣고 이동할 수 있어야 된다는게 저희 아버님의 지론이었습니다. 세단이 물론 커버가 다 되긴 하지만 짐을 신경써서 넣어야 된다는 점? 그리고 아이를 카시트에 앉힐 때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아이 태울 때 아이 머리가 부딪히지 않는 다는 점 등 여러가지 장점으로 꼽히면서 SUV를 알아 보다가 느낀점을 포스팅 합니다. 

우선 현재 국산 SUV로는 산타페와 소렌토가 대표적인 것 같아서 둘 중에 하나를 구매하려고 준비했습니다. 헌데 알아보다보니 왠걸(?) 흥미로운 부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한번 나열해 보았습니다. 

1. 간략 스펙

가솔린 기준 싼타페(페이스 리프트) 쏘렌토(풀 체인지)
제조사 현대 기아
출시일 2020.07 (최초 출시일 기준) 2020.07 (최초 출시일 기준)
가격 2925 2975
연비 (복합) 10.8 ㎞/ℓ (복합) 11.0 ㎞/ℓ

2. 디자인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보았습니다. 

* 쏘렌토( 셀토스 대자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디자인)
Exterior: 뒷 모습의 디자인은 솔직히 너무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앞 모습은 앞전에 나온 소형 SUV인 셀토스의 대자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맘에 안들어요. 신차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Interior: 내부는 브라운 시트를 했을 경우 대쉬보드아래 까지 통일성 있게 바꿔주는 것이 너무 이쁩니다. 살면서 검정 시트 외의 차를 타 보질 않아서 한번 꼭 타보고 싶네요. 헌데 실제로 매장가서 보니 피아노 블랙의 하이그로시가 너무 많이 쓰여서 약간.. 싼티의 느낌이 납니다. 센터페시아 쪽에서요.. K5랑, 카니발이랑 다 타보니 기아에서 좀 미는 디자인 소재인 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진으로 보았을때는 예뻣던 실내가 실제로는 약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본 새들브라운시트의 색감은 볼보의 고급스러운 시트와는 느낌이 사뭇달라서 고급스럽다기 보다 그냥 색이 좀 다른 시트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내부 소재가 플라스틱과 하이그로시가 맹탕(?) 으로 많이 쓰였더군요. 현대차 같은 경우는 플라스틱이라도 뭐랄까... 카본의 느낌을 내려고 노력이라도 한 흔적이 있거든요.

셀토스의 사진. 소렌토와 너무 유사하다.

* 싼타페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Exterior: 앞모습의 경우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입니다. 탐켄치? 를 닮은 이 디자인이 놀랍게도 3개국의 디자인 센터 경합에서 승리하여 탄생된 디자인이라는 겁니다. 현대 자동차 유럽 디자인 팀에서 제안해서 채택이 된 거라는데... 약간 채택 되거나 말거나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채택 된 느낌도 있고.. 왜 있잖아요.. 고객한테 디자인 제안할 때 진짜 밀고싶은거 A랑 그냥 껴 넣은거 B랑 두개 내면 꼭 B고르는 거 같은 것...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강글리오 라고 아실런지..?) 어쨋든 앞 모습은 솔직히 너무 과해요 디자인이

Interior: 블랙은 무난한게 나쁘지 않지만 색상이 있는 시트를 선택할 경우 중앙 콘솔박스, 글로브박스 커버는 그대로 블랙을 가져가는 괴랄한 디자인 입니다. 이건 개인적으로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차근이 이어져 온게 아닌 그냥 나중에 추가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랜저, 팰리세이드의 경우 컬러가 있는 시트를 선택하면 대쉬보드 부터 센터페시아 상,하단, 중앙 콘솔박스 커버 까지 통일성있게 색상을 변경해 주기 때문입니다.

시트와 대시보드, 중앙 콘솔박스 색상 통일 왜 안해줘? 싼타페 인성 문제 있어?
좌 그랜저와 우 팰리세이트의 컬러 시트 옵션

왜 싼타페만 통일성 있게 색을 바꿔주지 않는가? 정답은 그걸 원하면 그랜저나 팰리세이드, 소렌토를 사라는 말입니다. 하지 말라는거죠. 이 부분이 구매요소에 결정적일 수도 있다는 걸 디자이너들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은 있는 것이 이 밑부분이 아무래도 때가 잘 타는 부분이라 컬러시트를 선택하더라도 투톤 이기 때문에 하부는 때가 잘 안탄다는 점은 어떤 분들에게는 장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 사양

  쏘렌토(시그니처5인승) 싼타페(프레스티지5인승)
안전 에어백(운전석,동승석,운전석 무릎,사이드 (앞),커튼), 주행안전(ABS,전방 추돌 경고,전방 자동 긴급제동,차선 이탈 경고,경사로 밀림 방지,부주의 운전 경보,타이어 공기압 경고,차선 이탈 방지 보조), 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 (앞),커튼), 주행안전(ABS,전방 추돌 경고,전방 자동 긴급제동,차선 이탈 경고,경사로 밀림 방지,부주의 운전 경보,타이어 공기압 경고,차선 이탈 방지 보조,주행 조향 보조)
외장 헤드램프(LED), 전방 안개등(LED), 주간 주행등(LED), 리어 램프(LED), 아웃 사이드미러(전동접이,전동조절,열선,방향지시등), 차음 유리(앞면,앞좌석), 와이퍼(전방 레인센서,후방 와이퍼), 헤드램프 부가기능(오토 라이트 컨트롤,오토 하이빔) 헤드램프(LED), 주간 주행등(LED), 리어 램프(벌브형,급제동 경보), 아웃 사이드미러(전동접이,전동조절,열선,방향지시등), 차음 유리(앞면), 자외선 차단유리(앞면), 와이퍼(후방 와이퍼), 헤드램프 부가기능(오토 라이트 컨트롤,오토 하이빔) 레인센서의 경우 (컴포트 옵션에 있음)
내장 스티어링 휠(가죽,열선,틸트,텔레스코픽), 기어 노브(다이얼식,패들 시프트), 룸미러(자동디밍,하이패스 내장), 계기판(디지털), 엠비언트 라이트(유), 뒷좌석 측면커튼(2열) 스티어링 휠(가죽,열선,틸트,텔레스코픽), 기어 노브(버튼식,패들 시프트), 룸미러(자동디밍,하이패스 내장), 계기판(아날로그), 뒷좌석 측면커튼(2열), 디지털 계기판의 경우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옵션에 있음, 앰비언트 라이트는 147만원 디자인 플러스 옵션에 포함
시트 시트재질(나파가죽), 운전석(열선,통풍,전동조절,메모리,요추받침,쿠션 익스텐션), 동승석(열선,통풍,워크인 스위치,요추받침), 2열(열선,접이식 시트,6:4 분할 접이,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시트배열(2 + 3), 시트재질(인조가죽), 운전석(열선,통풍,전동조절,요추받침), 동승석(열선,통풍,전동조절,워크인 스위치), 2열(열선,등받이 각도 조절,접이식 시트,6:4 분할 접이,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등받이, 요추 지지대는 컴포트 옵션에 포함이며 147만원 디자인 플러스 옵션을 선택하면 시트는 가죽으로 변경됨.
공조 에어컨(자동 온도조절), 온도조절 범위(2 존) 에어컨(자동 온도조절,자동 성에제거), 뒷좌석 송풍구(2열)
편의 정속주행(CC (차간 조절),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주차 브레이크(전자식,오토홀드), 엔진시동(버튼시동,원격시동), 트렁크(전동식,스마트 트렁크), 파워 아웃렛(12V 파워 아울렛,USB,220V), 주차보조(전방감지,후방감지,후방카메라,어라운드 뷰,리모트 컨트롤 파킹)
정속주행(CC (정지, 재출발),고속도로 주행 보조), 주차 브레이크(전자식,오토홀드), 엔진시동(버튼시동,원격시동), 트렁크(전동식,스마트 트렁크), 파워 아웃렛(12V 파워 아울렛,USB), 주차보조(전방감지,후방감지,후방카메라),
어라운드뷰, 리모트컨트롤파킹은 파킹어시스트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음
A/V 화면크기(10.25), 주요기능(내비게이션,라디오,DMB 수신,오디오 파일 재생,블루투스), 부가기능(터치스크린,음성인식,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스피커(6) 화면크기(8), 주요기능(라디오,오디오 파일 재생,블루투스), 부가기능(터치스크린,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스피커(6), 텔레매틱스->블루링크, 화면크기는 128만원 멀티미디어 네비플러스 옵션에 포함 

* 결론, 지금 신차를 살 거면 왜 소렌토 인가?
1. 같은 등급일 때 2중 접합 차음유리를 전면뿐만 아니라 앞 좌석 모두 넣어줌 (하지만 쏘렌토는 풀옵션도 전면, 1열까지만 들어감, 산타페의 경우 최고 등급인 캘리그라피를 선택하면 앞, 1,2열 모두 들어감) 하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그렇게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시공도 가능. (개당 10 정도이나 시공할 경우 보증 못 받음)
2. 나파가죽 시트(산타페는 최고 등급인 캘리그라피 에서만 가능. 프레스티지 까지 천연가죽)
3. 안전사항 (산타페는 무릎 에어백, 커튼 에어백이 빠짐)

이것이 무릎 에어백. 이 에어백으로 안전테스트 점수가 엄청 차이가 납니다.

4. 컬러시트 선택시 통일 성(소렌토는 대쉬보드 포함하여 센터페시아 까지 통일성 있게 바뀌나 산타페는 괴랄한 투톤)
5. 앰비언트 라이트( 산타페의 경우 최고 등급인 캘리그라피에만 기본적으로 있고, 프레스티지 에서는 147만원 짜리 디자인 플러스 옵션을 추가 해야함)
6. 다중충돌방지보조가 소렌토에만 있음
7. 풀옵션의 경우 쏘렌토는 트렁크에서 문잠금 버튼이 있음(트렁크 닫고 전체 문 잠김 버튼)

하지만 싼타페도 경쟁력이 없진 않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 쏘렌토에는 없는 싼타페의 옵션
1. N퍼포먼스 옵션들(20인치 블랙 경량휠, 모노블록 브레이크, 퍼포먼스 서스펜션)

생각보다는..그냥 그래요 ㅎ
캘리 등급 선택하신 분들은 그냥 순정 캘리 휠이 더 이쁜듯 합니다. 

참고로 N퍼포먼스 브레이크패드는 분진 때문에 주기적인 세척이 필요합니다. (브로셔에 표기되어 있음) 관리에도 특히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 있는거죠. 그래서 더욱 제외를 했습니다. 저는 세차도 일년에 한,두번 합니다. 차는 소모품. 그닥 관리하지 않아요. 그리고 서스펜션 옵션은 강성이 더 단단해져서 반응성은 올라가지만 승차감은 더욱 안 좋아집니다.

N 퍼포먼스 옵션에 대한 글은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2. PTC 히터

쏘렌토는 디젤모델에만 PTC히터 적용되어 있습니다. PTC 히터는 쉽게 말해서 자동차는 엔진 열을 이용해서 히터를 데우는데 PTC는 배터리를 이용해서 열을 데워 냉간시에도 히터 열을 빠르게 올리는 히팅 기술입니다. 하지만 쏘렌토는 디젤모델에만 이 히터가 적용되어 있지만 싼타페는 가솔린 모델에도 이 히터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3. 2열 리클라이닝 각도
2열 리클라이닝각도가 쏘렌토는 5단계이지만 싼타페는 7단계로 더 많이 젖혀집니다. 

4. 2열 폴딩시 평탄화
싼타페는 쏘렌토보다 평탄화 각도가 더 좋습니다. 평탄화 각도가 매트를 깔았을 때 천정과의 높이와 영향이 있기 때문에 차박하시는 분들은 평평함의 정도를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굉장히 긴 글로 쏘렌토와 싼타페를 비교를 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이 시점에서 신차를 사실거면 소렌토가 답입니다. 산타페는 현재 페리가 이루어 진지 얼마 안되어 신차가 나오는 예상 시점은 2023년으로 보입니다. 또한, 산타페 신형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현재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한 루크 동커볼케가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아래)
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nkey=202011021125181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로 복귀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브랜드 경쟁력 제고  현대자동차그룹이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Chief Creative O...

autotimes.hankyung.com

개인적으로 현재 제네시스 디자인은 벤틀리보다도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네시스를 총괄한 루크 동커볼케가 돌아온다고 하니 기대를 해볼만도 합니다. 이상엽 전무의 디자인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랜저라던지 소나타 라던지. 현재 등장한 G70이나 GV70등.. 저는 그의 디자인 취향이 아닌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동커볼케의 디자인이 최곤거 같아요.

산타페의 실내(라이트 그레이 시트 옵션)
소렌토의 실내(새들 브라운)

결론은 지금 복잡하게 생각 안하고 일반적이고 무난한 시각에서 본다면 이 시점에서 신차를 살거면 소렌토가 좀 더 나은선택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산타페를 구매 하려고 합니다. 못생겨서 판매량이 저조하고(2020. 10월 판매순위 11위, 소렌토 1위) 그래서 좀 더 희소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기아의 외부 디자인은 인정하지만 내부 소재를 인정하고 싶지가 않네요. 블랙 하이그로시를 제가 참 싫어합니다. (장난감 느낌이 나요) 그리고 소렌토가 휠베이스가 살짝 더 길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시승느낌으로는 승차감이 약간 산타페 보다 떨어지는 듯 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쨋든 외관 디자인은 하루에 한두번 보지만 인테리어는 하루종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쪽에서 좀 더 마음이 기울여 진 것 같습니다.

2020.12.24 추가
현재는 구매하고 운행중으로 아래 제 후기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stoxic.tistory.com/262

 

더뉴싼타페에 대한 고찰 (나는 왜 대세를 따르지 않았나?)

제가 더뉴싼타페를 사기는 했지만 한번에 딱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쏘렌토의 디자인도 셀토스의 디자인을 답습한것 같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디자인만 보

stoxic.tistory.com

어쨋든 추천을 드리자면 소렌토 하이브리드> 산타페 가솔린 > 소렌토 가솔린 순입니다. 
솔직히 기아자동차 2대를 운행해본 경험으로서 지금은 변했을 수도 있지만, 차량 소재나 부품 그리고 여러가지 유지보수 측면에서의 부분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좀 더 나았습니다. 전시장의 느낌만 봐도 기아차는 굉장히 뭐랄까.. 낡은 느낌.. 

그래서 저는 더 현대차를 선택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소렌토 하이브리드가 조용하기는 한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겨울이 오니 문제가 빵빵 터지더군요. 외부에 차량을 주차해야 되는 분들은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쏘렌토 카페 보면 배터리가 한방에 방전된다거나 엔진룸에서 소음이 나는 등 하이브리드 차주들의 불만이 엄청납니다. 올해가 12월 부터 급격하게 추워졌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1.6 출력이 약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어서 솔직히 반일감정을 고려하지 않으시고 내부 인테리어를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도요타의 Rav4를 추천드립니다. 이 차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실내 인테리어는 2000년대 초반의 차 같아서 문제지.. 시승결과 외관 디자인, 차 본연의 기능에는 굉장히 충실한 차였습니다. 

다음포스팅: stoxic.tistory.com/254

 

차량 계약부터 출고까지 1 (더뉴싼타페 2.5T 구입기 - 등급선택)

더뉴2020년 11월 27일 차량을 드디어 계약을 했습니다. 처음에 프레스티지 등급에서 옵션 몇 가지만 넣으려고 했던 저는 결국 최고 등급인 캘리그라피로 계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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