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아트 50mm F1.4 체험기(Sigma Art 50mm F1.4)

시그마 아트 렌즈의 해상력은 네이티브 렌즈 못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EF마운트가 새로 출시되어 체험 행사에 신청하였고 당첨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사진 데이터 소비 주의)
장소는 무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이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커피 한잔과 다과를 대접받았습니다. (세기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모든 참석자가 도착하자 신 제품 소개를 해주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시그마 렌즈는 라인이 3가지가 있습니다. 
1. Contemporary: 고성능 Contemporary 라인은 최신 기술 도입 및 컴팩트함과 광학적인 성능을 결합한 렌즈
2. Art: 정교한 광학적 성능에 초점을 둔 디자인과 풍부한 표현 능력으로, 높은 수준의 예술적 표현을 전달하는 렌즈
3. Sport: 높은 액션, 캡쳐 성ㄴ응을 전달하며, 포토그래퍼들이 원하는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렌즈

각각 앞 이니셜이 렌즈에 은색 뱃지로 붙어있기 때문에 어떤 라인의 렌즈인지 알아보기 쉽습니다. 
어쨋든 이번에 출시된 EF 마운트 렌즈는 총 3종입니다.

50mm F1.4 HSM
85mm F1.4 HSM
DG 70mm Macro (초점 잡을때 다른 렌즈보다 훨씬 많이 돌려야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기존에 존재하던 렌즈와 다른 점은, 컨버터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점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상력이라던지, 포커싱 속도가 네이티브 렌즈 못지않게 빨라졌습니다. 

1. 렌즈의 외관

렌즈의 외관은 2470렌즈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가지고간 EF2470GM렌즈와 비교해 보면 크기가 거의 같고, 무게 또한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렌즈는 8군, 13매로 구성되어 있고 최소 초점거리는 40cm 이고 필터 사이즈는 77mm 입니다. 
Sigma, Sony, Nikon, Canon 마운트 모두 출시되어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사용시 주의사항을 전달받은 후에 렌즈를 마운트 해 보았습니다. 
특히하게 시리얼이 앞 부분에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 경통부를 제외한 나머지 매끈한 부분은 "금속" 입니다. 

후드 앞에 음각으로 되어 있는 점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멋집니다.

마운트 한 후 아래 모습. 아래 014의 숫자는 뭘까요? 1.4를 의미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2. 가격 비교
렌즈가 몇매 몇군이고 해상력과 차트가 어떻고 하는 전문적인 정보 보다는 일반적인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 싶네요. 전문가들은 많으니까요. 
https://search.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nv_mid=10405603714&cat_id=50004604&frm=NVSCMOD&query=sony+50mm+f1.4

소니 Planar T* FE 50mm F1.4 ZA SEL50F14Z : 네이버쇼핑

최대조리개 : F1.4마운트 : 소니 E마운트필터구경 : 72mm종류 : 표준최소촬영거리 : 45cm부가기능 : 초음파모터

search.shopping.naver.com

우선 위 렌즈를 타겟으로 나온게 맞겠죠..? 가격면에서 일단 무지 매리트 있습니다. 네이티브 렌즈가 170만원인데 비해, 시그마 렌즈는 출시가를 고려해도 무조건 100만원 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맑은 날 렌즈와 함께 석촌호수 주변을 걸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네이티브 렌즈를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시그마 50mm 렌즈의 AF속도가 전혀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컨트라스트가 다소 강하긴 합니다. 너무 맑은날인 것을 감안해도 제가 늘 보아오던 느낌과는 약간 다른.. 컨트가 좀 강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촛점 렌즈 답게 엄청난 해상력을 자랑합니다. (무보정)

하지만 영상에서는 포커싱 속도가 조금 느려지긴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사용한 컨버터를 끼고 사용한 것 보다는 훨씬 빠르지만, 네이티브 렌즈에 비교했을 때는 약간 느린감이 있습니다만 일반 유저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정도입니다.

같이 참석했던 55mm를 사용하는 유저분께서도 말씀해주셨는데 영상에서는 약간 느려지는 감이 있긴 하다고 하더군요.
지만 엔드유저들이 느낄 정도의 속도 저하는 아닙니다.

해상력, 포커싱 속도 등등 네이티브 렌즈와 비교해도 전혀 뒤져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50mm 화각은 역시 실내 인물용으로 쓰기에는 최소 초점거리도 너무 멀고 생각보다 거기를 확보해야 찍을 수 있더군요. 저는 시그마 아트 30mm를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진리중의 진리라는 55mm도 사용해보면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렌즈입니다. 그래서 저는 28mm렌즈를 사용하는데 유럽같이 카페 테이블 자체가 굉장히 작은 곳에서도 상대방을 찍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50mm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출시하게 될 30mm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하지만 시그마 렌즈의 단점은 무게! 제가 아이슬란드 10일 여행하면서 시그마 렌즈 손대는거는 진짜 큰 맘 먹게 되더군요. 너무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