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빠서 관심갖는 것들이 없다가 아주 약~간 여유가 생겨서 다시 관심 갖고 찾아보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기계식 키보드 이다. 너무 재밋어서 한동안 많이 구매해서 리뷰를 해볼까 한다.

1. LOFREE Blcok
선물 받을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마우스 키보드 세트의 색감이 예뻐서 사달라고 한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다각다각 소리가 잘 나고 풀 배열이라 그냥저냥 오래 썼다. 한..2년 정도 쓴 듯. 지금도 쓰고 있긴 한데 그냥 이제 전시용이다. 입문용으로 쓰기에는 좋다. 한 가지 추가하고 싶은 사실은 여기에서 멈추는게 제일 좋다. 가성비 키보드 까지만 가서 그냥 경험해보고 아 이런거구나 하고 끝내는게 가장 좋단 말이다.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지출이 무섭게 되기 때문이다. 나도 사실 여기에서 1년정도 멈춰있다가 그냥 남들처럼 로지텍 MX 같은걸 사고 역시 사무용은 로지텍 하고 끝냈어야 했다. 로프리 블록은 아직도 판매하고 있고 여전히 잘 팔리는것 같다. 누구나 처음에는 큰 돈 쓰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에 그런 개념으로 잘 팔리는거 아닐까 싶지만 이제는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대가 10만원 밑으로 내려온 마당이 큰맘먹고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디테일: 상단 노브스위치로 음량 조절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작아서 잘 손이 가진 않는다.
2. LOFREE Flow 2
인스타 감성에서는 거의 끝판왕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애플 유저들에게도 아마 화이트 색상이 가장 큰 인기인 걸로 아는데 나는 애플 유저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스페이스 그레이로 샀다. 나는 몰랐는데 내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키보드가 많은 것 같다. 인스타에서 광고가 너무 많이 나와서 처음 받고 열었을 때 디자인은 그냥 예상대로의 느낌 밖에 없었다. 헌데 이 키보드는 AMSR로 들을 때는 꽤나 스위치가 다각거리는 소리가 괜찮았는데 이 스위치는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를 가진 키보드로 약간 서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로우프로파일 스위치 특징이라고는 하는데 나에게는 이 타건감은 사실 좀 별로였다. 약간 공부를 해보니 이 카일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는 팬텀, 고스트, 위자드 이 세가지 정도로 좁혀지는데 내가 산 이 키보드는 60%정도의 배열인 Pulse 축으로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소리가 나는 스위치를 가진 키보드였다. 아마 Void 축이 사무실에서 써도 소리가 많이 안나는 스위치 같더라. 어쨋든 이게 너무 맘에 안들어서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을 살려 키보드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키보드값만 또 한 6만원 이상 지출할 생각하니 그냥 접어버렸다. 아쉬운대로 그냥 여기저기 두고 쓸 예정이다.
그래도 이 플로우2 키보드를 사고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몇 가지 가이드를 해야겠다.
지금 판매하는 제품이 다음과 같고 특징은 이렇다.
* 축 선택
1. Pulse 축 : 도각도각 소리보다는 서걱서걱 소리에 가깝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사람에게는 잘 들리겠지만 먼 사람에게는 괜찮은 편. 오히려 도각소리보다 서걱 소리가 더 큼. 생각보다 반발력이 있음. (현재 쓰는 중)
2. Void 축 : 매우 조용함.부드러움. 가벼운 키감. 아마 사무실에서는 이게 맞을 듯. 써보진 않았음.
3. Sufer 축 : 비교적 조용함. 키감은 부드럽고 직선적이며 빠르다 함. 중간에 걸리는 느낌없다는걸 보나 가벼운듯. 써보진 않았음.
* 배열 선택


배열에 대해서는 나는 항상 풀배열만 고집했었다. 아마 헝그리한 자라면 그래도 돈 내는데 다 있는게 낫지라는 마음이 클 것이다. 나도 그랬다. 헌데 생각보다 이 사무용 기기라는 것은 책상 사이즈와 용도에 맞게 설계하면 많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소개한다.
1. 68배열 : 상단 펑션키가 없다. 그래서 상하로 좀 더 좁다. 펑션키가 없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하진 않다. 왜냐하면 Fn키를 누르고 숫자키를 누르면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떤 것을 칠 때 이 펑션키를 잘 못 눌러 뭐가 날아가거나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는게 싫은 사람한테 더 좋을 수도 있다. 헌데 만약에 이 펑션키를 좀 자주쓰는 업무라면 불편할 수 있다. F5를 통해 새로고침을 많이 하거나 F12를 통해 웹 브라우저의 콘솔이나 개발자 모드를 자주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 매우매우 불편할 수 있다.
2. 84배열 : 현재 쓰는 배열이다. 사실 이때도 " 내가 돈을 쓰는데 그래도 뭔가 키는 많아야지" 를 약간 이기질 못했고 " 그래도 새로운 타입도 한번 도전해볼까 " 에서 중간 값으로 선택한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근데 사실 나는 업무에서 펑션키를 그렇게 많이 쓰진 않기 때문에 다시 구매한다면 68배열로 살 것 같다. 이 윗 공간 자체만으로도 책상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쓸 수 있더라
3. 100배열: 완전 사무직. 하루종일 타자칠일 많으신 분들. 그리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 여러가지 다양한 업무를 하는 분들게 추천. 그리고 보수적인 성향. 원하는건 바로바로 손에 잡혀야 되는 분들 추천
로프리 플로우2의 한가지 단점은 로우프로파일 스위쳐를 쓴다는 것인데 사실 이 로우프로파일 대체품이 별로 없다. 그래서 로프리에서도 카일과 합작해서 스위쳐를 제작해서 적용한 것 같다. 아마 이쪽으로는 어떤 오더가 있지 않은 이상 신제품이 더 나오는 것 같지 않다. 그 이유가 기계식 키보드의 영역은 어떻게 보면 취미의 영역인데 로우프로파일은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영역에서는 스위치 선택 폭이 좁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 로우프로파일, 특히 플로우2같이 어떤 합작을 통해 만들어 낸 키보드는 사실 커스텀을 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냥 생긴대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구매 했는데 마음에 안든다면 바꿀 수 있는것도 없고 오로지 판매밖에 없다. 기계식 키보드 이지만 커스텀을 할 수 없다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디테일: 오른쪽 측면 슬라이더 바를 터치방식으로 음량 조절을 할 수 있다만 이건 그렇게 직관적이지는 않다.

3. LOFREE Hyzen
좋은 기계식 키보드를 산다는 일념으로 꽤 큰 지출을 감행. 해외구매로 하면 한 5만원 정도 싼데 10%가 부가세라고 생각하면 그냥 국내 구매하는게 낫겠더라. 구매하고 보니 역시 국내 구매하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무겁다. 거짓말 안하고 한 3키로 되는 거 같다. 이 무게 때문인지 해외에서 날아올때 파손이 많이 되는 것 같더라. 카페에 QC 문제라고 올라오는 대부분의 것들이 내가 볼 때는 다 파손이었다. 이 무게로 아무리 푹신한 케이스 안에 들어 있다 해도 파손이 안되는게 신기할 정도. 어쨋든 사실 로프리 키보드의 키감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었는데 이건 다르다. 정말 좋다.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들에게는 이런 완제품이 크게 흥미가 없는 것 같긴 한데 나에게 그리고 내가 키보드를 사 본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는 거의 최고의 경험이었다. 일단 나는 내 방이 따로 있어서 키보드 소음은 개의치 않는 편인데 다각 거리는 소리가 정말 좋다. 그리고 적당히 반발력이 있어서 키감을 느끼면서 타자를 치는데도 너무 재미있다. 게다가 고가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소재나 디자인이 어디 붙여놔도 참 괜찮은 모던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밑에 키보드를 사기 전까지만 해도 최애 키보드 였고 이건 쭉 가져갈 것 같다. 이 키보드의 특징중의 하나는 펑션키가 없지만 왼쪽의 노브를 올리면 바로 숫자키가 펑션키가 된다. 그래서 펑션키를 눌러 숫자키를 누르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줄여준다.
거기에 화려한 LED를 가지고 있고 낮에도 시인성이 굉장히 좋다. 세트로 판매하는 팜레스트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편이라 같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테일: 왼쪽 노브스위치를 올리면 숫자키가 펑션키가 된다. 그리고 오른쪽 위쪽에 노브스위치로 음량조절을 할 수 있다 정도인데 조작이 그렇게 편리하지는 않다. 생각보다 마찰력이 있어서 세게 돌려야 한다.

4. Qwertykeys QK65 MK3
이 키보드를 쓰기 전까지만 해도 로프리 Hyzen이 최애 키보드였는데 바로 바뀌었다. 이게 진짜 기계식 키보드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주는 키보드다. 사실 이 기계식 키보드의 세계는 각 파츠를 따로 구입해서 커스텀으로 조립하는데 있는 것 같더라. 헌데 나는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값이 비쌀 수록 내 노력이 들어가는게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가 있다. 이 가격에 샀는데 조립까지 내가..? 굳이 타건감과 소리를 위해서 이 돈을 주고 또 내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 그런생각. 헌데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그 맛이긴 한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힘들다. 왜냐하면 그게 쉬우면 할만한데 리뷰를 보니까 납땜도 해야 하고 쉽지도 않다. 그래서 고민하던 찰나에... 호? 뭐지 완제품이라고 팔고 있구나. 가격은 좀 높네. 키보드를 구매하면 40만원 중 천원을 거슬러준다. 근데 뭐 다 조립해서 온다는데 이 정도는 오케이. 하고 구매 했는데 놀랐다. 이게 기계식 키보드구나. 로프리 Hyzen보다도 더 좋은게 있을거라 기대 안했는데 좋다. 너~무 좋다. 바로 최애 키보드 교체 했다. 이게 진짜 도각거리는 소리구나. 적당한 반발력 그리고 부드러움. 게다가 키보드에 디스플레이가 있고 이걸 커스텀 할 수 있다는 귀여움! 추천한다.
디테일: 오른쪽 디스플레이 스위치에 원하는 사진을 넣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나 사진 전송속도가 매우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 스위치에서 미니 타자 게임을 제공하는데 영문만 제공한다. 밑의 도트 디테일은 내가 누르는 키가 표시가되는데 역시 영문으로만 표시된다.

5. Angry miao AM relic 80 raw
내가 또 하나 관심갖는 키보드가 있는데 바로 이 키보드 이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완제품 키보드! 왜 한국에는 커스텀 조립 서비스를 하지 않는가? 내가 다 고르고 나면 조립해 주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쨋든 지금 눈여겨 보고 있다. QK65MK3를 산지 얼마 안되어서 조금 망설이고 있기는 하다. 왜냐하면 AI는 아마 그 키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키보드를 산다 해도 크게 감흥이 없을거라고 나를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고민이 된다. 이런류의 제품은 아마 구매를 해도 중고로 팔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아마 끝까지 고민할 것 같다. 색상은 두 가지가 있는데 추천하는건 RAW 색상! 이쪽이 메인인것 같다.


디테일: 위아래쪽에 이렇게 깨진듯한 모양에서 LED가 나온다. 이건 기능보다는 미적인 부분의 디테일인데 키보드를 하나의 오브제로 느끼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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