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의 차량구매 입니다. 저는 매일 타지 않는 와이프 차량겸, 레저용으로 싼타페를 타고 있는데 이 차를 바꾸기 위해 BMW, 테슬라, 메르세데스, 볼보 이 네가지 브랜드로 정하였습니다. 몇가지 유투브 리뷰 겸 주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SUV는 BMW가 가장 나은 듯 하여 사실 마음속으로는 이 브랜드로 정하고 보긴 했습니다. 일단 현재 전기차를 1대 가지고 있으니 테슬라는 가장 먼저 제외를 하였습니다. 아마 딱 1대만 쓴다고 하면 테슬라를 가장 마지막까지 뒀을텐데 전기차를 1년 이상 운행해 보니 겨울철이나 기타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아직까지는 그래도 내연 기관차가 하나 있어야 된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테슬라 탈락. 이후 BMW와 메르세데스가 남았는데 벤츠의 SUV는 아무래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는 가장 좋았으나 외장은 아무래도 벤츠는 세단이 더 멋진듯 하여 이건 나중에 세단 살 때 보기로 하고 제외하였습니다.
1. 현대, 기아차를 보지 않은 이유
저는 원래도 현대차를 좋아하고,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무조건 현대차를 구매합니다. 같은 회사라고 해도 현대차가 모든 면에서 더 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네시스가 최소 하이브리드 차라도 있거나 아니면 아이오닉9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면 아무래도 이 차량을 구매했을 것입니다. 헌데 아이오닉9는 내년 상반기는 훌쩍 지나야 나오고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아직 기약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3년정도는 다른 차량타보자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2. 후보 모델
테슬라: 모델 X
BMW: IX, X6, X7
메르세데스: GLE, GLS
볼보: XC90
3. 시승기
우선 XI, X7을 시승하였습니다. 시승소감은 유투브들이 이야기 한것과 똑같았습니다. IX는 전기차 답게 조용하고 경쾌한 승차감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사운드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X7의 경우도 플래그십 모델답게 그리고 전기차 못지않게 승차감이 좋고 내부가 조용하였습니다. 특히 에어서스펜션이 있어서 그런지 승차감은 가장 좋았고, 후륜조향 덕분인지 회전반경도 차 크기에 비해 괜찮았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용으로 이용중인 아이오닉5 같은 경우 유턴을 할 때 차선을 2개 반 정도 필요로 하지만, 오히려 X7의 경우에는 천천히 돌면 2개면 돌더군요. 하지만 사이즈가 커서인지 초반에 굼뜬건 사실이었고 주차건 어디건 부담스러운 사이즈인건 사실이었습니다. 한동안 팰리세이드를 운행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주차 스트레스, 운행시 상대방 차와 마주보고 올때 피해주어야 하는 부분등이 떠오르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4. 결정
여러가지 차를 시승해본 결과 x7으로 결정하였습니다. SUV면서 공간이 넓어 캠핑까지 커버하는 차가 x7이 적격이었습니다. XC90은 페이스리프트가 확정되어 있었고 결국 BMW내에서 결정하게 되었는데 X5가 2열리클라이닝 각도가 별로라 장거리 여행시 애들이 짜증을 많이 낼것 같은 생각에 그냥 X7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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