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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amping

[내돈내산]내셔널 지오그래픽 캐빈하우스 텐트 리뷰와 전작(더 오리지널 텐트6) 과의 비교

by Realist。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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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후속작은 아니지만 더 네이쳐 홀딩스에서 캐빈하우스 레트로 텐트를 꾸준이 출시하기에 전작이라 칭하고 리뷰한번 가봅니다.

 이번 캠핑은 와디즈 펀딩으로 구매 후 처음으로 제대로 피칭 해보는 캠핑이었습니다. 9월이 정말 캠핑하기 딱인것 같아요. 선선하니 너무 좋고 포근합니다. 피칭에 대한 내용은 이미 너무 많으니 생략하고 텐트에 대한 리뷰 위주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1. 디자인 
디자인은 더오리지널텐트6이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캐빈하우스 자체만 놓고 보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서 멋있지만 노르디스크 옆에 있으니 순식간에 오징이 되더군요. 이 날, 노르디스크 텐트만 캄파슬로우 블로그에 올라와서 섭섭. 디자인 자체는 노르디스크가 이쁜건 인정을 해야되겠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디자인 순위는 노르디스크>오리지널텐트6>캐빈하우스 되겠습니다. 그리고 더오리지널텐트6에 비해서 확실히 죽는 공간이 없어지다보니 굉장히 넓고 쾌적합니다. 이 정도면 리빙쉘 텐트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텐트입니다. 죽는 공간이 없다는게 이렇게 중요한 일인지 몰랐습니다. 높이도 더오리지널텐트6 보다 높아 지나다니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아무래도 새벽에 아이가 깨면 안아서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설 수 없으면 너무너무 불편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었는데 170의 키의 와이프가 15cm 에어박스 위에 서도 될 정도로 높이가 있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2. 기능성
일단 텐트는 뭐니뭐니 해도 완전 개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텐트도 집이라 통풍에 취약하면 일단 안에서 음식을 해 먹었을 때 냄새가 배고, 결로나 이런 부분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방성이 좋으면 타프가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캐빈하우스는 훌륭한 개방감을 보여줍니다. 우선 좌우, 양옆을 완전 개방 혹은 메쉬 창문으로 개방이 가능하고 천정에는 벤틸 윈도우 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너텐트도 4면이 완전 개방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이전 작에 비해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입니다. 더오리지널텐트6에 있었던 처마는 더 길어졌고 설치 방식도 더욱 단순해 졌습니다. 

하단의 로고는 그대로
인디언 윈도우는 내부에서 밖을 볼 때 매우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타프 없이도 텐트 스킨의 게이트를 타프처럼 쓸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폴대까지 2개 제공된다. 

3. 개선된 사항
더 오리지널텐트6에서는 이너 텐트의 쳐짐 현상이 많은 유저들의 불만 사항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이유가 이너텐트를 거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데, 더오리지널텐트6은 이너텐트를 내부 텐트 폴에 거는 방식이어서 텐션이 팽팽하게 만들어 지지 않아 가운데가 쳐지게 되었습니다. 쳐짐 정도는 사람이 앉으면 머리가 닿을 정도였으니, 축 쳐지는 이상한 모양도 모양이거니와 불편했는데, 캐빈하우스에서는 거는 방식도 내부 프레임의 몰딩 부분에 거는 방식으로 하여 텐션을 짱짱하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고, (움직이지도 않음) 가운데 부분도 쳐짐 없도록 고리를 하나 만들어 걸 수 있게 개선했더군요. 그래서 더네이쳐홀딩스가 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이름을 빌려 텐트를 만들긴 했지만 VOC를 듣긴 했구나 그리고 반영하여 개선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네이쳐 홀딩스 주식을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어쨋든 반영은 했으니까요. 게다가 전 작에 없었던 이너텐트에 전선 을 연결할 수 있는 구멍까지 거의 완벽하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이너텐트는 내부 프레임의 몰딩구멍에 거는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총 6개 부분을 걸어 쳐짐없이 설계되었다.

4. 아쉬운 부분
I. 이너텐트 주머니 위치
더 오리지널텐트6 에서는 이너텐트에 주머니가 윗 부분에 있어 차키, 반지 등 개인 용품을 넣고 빼기가 굉장히 편했습니다. 물론 캐빈하우스도 있기는 하지만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꺼낼 때는 무조건 앉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II. 내부 프레임 소재
내부 프레임은 이전의 강철소재에서 좀 더 가벼운 소재로 변경되어 좋으나 몰딩 자체가 플라스틱이라 유저들 사이에서 내구성 문제가 있습니다. 몰딩이 잘 부러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것인데 제가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피칭에 삽질만 안하면 몰딩 내구성은 문제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몰딩 부러짐에 대한 리뷰는 종종 발견되더군요. 그리고 몰딩만 따로 판매를 하면 되는데 폴대 자체를 AS를 보내면 교체를 해주는 방식인가 보더군요. 심지어 다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몰딩과 결합이 안된상태로 와서 유저가 결합했다는 리뷰도 보았습니다. 그냥 몰딩만 판매하면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폴대를 이렇게 가벼운 소재로 할 거면 차라리 가격이 좀 더 상승하더라도 지지폴 6개는 조금더 강성이 있는 듀랄루민으로 하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칭 해보니 이건 조금 강하게 바람이 불면 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폴대가 휘었다는 리뷰가 있더군요. 이 부분이 약간 아쉽습니다. 

III. 일부분 소재의 변화 
사실 더 오리지널 텐트 6이 좀 더 면텐트(물론 테크니컬 코튼이긴 하지만) 에 가까웠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텐트에는 플라이가 제공되지 않아 왤까? 했는데 천정 부분 소재 자체가 나일론으로 변경이 되었더군요. 그리고 하단 스커트 부분도 원래는 면이었는데 모두 나일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말고 실제로 보면 약간 반짝거려 싼티가 조금 납니다. 이 부분 아쉽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내수압이 좋아졌습니다. 3시간 이상 비가 쏟아졌는데도 젖지 않았습니다. 물방울이 그냥 아래로 흐릅니다. 

3시간 이상 밤새 비가 왔지만 젖지 않았다.
윗 부분은 나일론, 아랫부분은 면의 소재의 느낌 차이가 분명히 난다.
스커트 부분도 나일론 소재로 변경되었다.

 

텐트 지붕 부위
물이 지붕을 타고 흘러내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물이 맺혀있는 것으로 보아 하루종일 비가오는 상황에서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부 폴에 약간씩 방울이 보이더군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텐트는 스킨을 씌운 후에 각 폴의 스파이크에 스킨과 연결된 스트랩 홀을 끼어 주어야 되는데 이게 다 피칭 한 후에 끼려면 스킨 텐션 때문에 안 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헌데 이 스트랩은 늘리고 줄이는게 가능합니다. 끼실때는 늘렸다가 낀 후 당기시면 팽팽하게 스킨이 유지되오니 억지로 힘들게 스킨을 늘리면서 여기 끼려고 고생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총평
죽는 공간이 없어 리빙쉘 텐트에 맞먹는 넓은 공간.
타프가 필요없는 개방성. 다소 아쉬운 소재 변경. 하지만 기능성이 추가 (내수압 상승)
내부 지지 폴과 몰딩의 내구성이 다소 아쉬움.  그 외에는 최고의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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