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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더뉴싼타페 2.5T 4개월 실 운행기

by Realist。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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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싼타페 2.5터보 출고 후 4개월 운행 소감입니다. 운행량이 많지는 않아서 한달에 한 천키로 정도 탄 것 같네요. 이제 4천키로가 막 넘었습니다.  그 사이 400키로 가까이 되는 장거리는 한 두번 정도 뛰었고 대부분 다 100키로 이내의 거리를 주로 운행 했네요. 어쨋든 이 차량을 구매하실 분들 실 주행 소감 같은 것들이 궁금하실 것 같아서 포스팅 해봅니다. 

1. 승차감
이 차를 처음 운행할 때 초반에 출발할때 막 꿀렁거림이 느껴졌습니다. DCT미션의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처음에는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되었습니다. 정확히 얘기해서 어떻게 운행해야 꿀렁거리지 않는지를 찾아냈다고 해야되는게 맞겠네요. 실제 승차감은 SUV 답게 꿀렁거리고 흔들리기는 하지만 노면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 줍니다. 꿀렁임 같은 경우 예열을 좀 많이 하면 확실히 줄어드는것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2021.08)
10분 이상 예열 후 출발하니 너무 부드럽게 잘 나가더군요. 어쨋든, 이 차 이전에는 무조건 세단만 탔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 노면소음, 풍절음 제 기준에서는 많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만 그 외의 편리한 것들이 있어서 아주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제 차는 2중 접합 유리가 있는 풀 옵션 차량인데도 이 정도이면 정숙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세단을 타시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스포츠 모드일 때의 급가속은 많은 유투버들이 평가한대로 정말 좋습니다. 진짜 6초대가 나오고 내가 생각한대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헌데 SUV이기 때문에 좀 제약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같은 엔진 사용하는 N라인 차량들의 운전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SUV로 과속을 하는건 많이 위험하니까요. 

2. 유지비(연비)


신차이기 때문에 별 다른 유지비는 없고 모두 유류비나 세차비 입니다. 유지비는 이전 차량들에 비해 확실히 유류비는 많이 들어갑니다. 키로당 165원 정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내 60% 고속 40% 기준) 커뮤니티에서 연비 15~18 인증하시는 분들 있는데 이런 연비는 제가 많이 노력해 봤지만 절대 나오지 않고 많이 나와봤자 최대 9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운전 스타일이고 아이 있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입니다. 과속, 급가속, 급제동 하지 않는데도 이 정도인 것 보면 아마 운행을 즐기는 스타일이신 분들은 더 최악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가솔린은 연비 생각하고 타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긴 하지만 아반떼 운행했을때랑 비교해보면 정말 연비가 좋지 않습니다. 아반떼는 그래도 14정도는 나왔던거 같아요. 그리고 한달 내내 시내주행만 한 월은 연비가 5.8~6 나옵니다. 정말 가솔린 구매하실 생각이시라면 연비는 생각하지 마세요. 많이 타는 달은 유류비로 못해도 20만원~30만원 지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실내&외 디자인 및 편의 장치
역시 실외 디자인 같은 경우 자주 보는게 아니다 보니 별 감도 없네요. 못생겼다는 많은 분들의 염려와는 달리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들어요. 웅장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특히 레인포레스트 색상을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제가 썬팅 시공한 레인보우 필름이 반사필름인데 약간 초록색 빛이 돌거든요. 이 색이랑 맞물려서 빛을 받으면 카멜레온 눈 같이 영롱한 색을 뽐냅니다. 인테리어 같은 경우 버튼이 많은건 사실이나 직관적이어서 매우 편리 합니다. 예를 들어, 타게 되면 무조건 ISG와 Auto hold를 한번 씩 눌러야 합니다. 이전 상태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그냥 손가락 두개로 따닥하고 누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센터페시아에 버튼이 다 몰려 있어 누군가에게는 괴랄할 느낌도 들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익숙해져서 그런지 괜찮네요. 그리고 스웨이드 천정 마감도 가끔 쓰윽쓰윽 쓰다듬으면 느낌이 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좋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 공조장치 디스플레이가 없는 것. 물론 공조 장치 누를 때, 네비 화면 옆에 작게 공조 정보가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로 네비는 휴대폰으로 보기 때문에 공조 정보를 켜 놓고 다녀서 이제는 불편한거 잘 못느끼긴 합니다. 하지만 왜 공조장치 디스플레이가 없을까 궁금하실텐데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에 팰리세이드만 그 공조장치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급나누기의 희생량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크라스 케이스 없는 것도 불편한 점 중에 하나 입니다. 그 외에는 센터페시아 아래 공간이 여자 핸드백 놓기 좋아서 좋습니다. 

4. 기타
-누유 문제
현재 2.5터보 스마트스트림 엔진 오일 누유 이슈가 있어서 서브 엔진 교체 케이스가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누유관련해서 서비스 센터 정비를 좀 받아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가봤자 위에서 지침이 내려온 게 없다는 얘기만 듣고 올 것 같아서 소중한 제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그냥 대기 중입니다. 스마트 스트림 엔진이 결함으로 말이 많았었는데 이 엔진도 이제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현대에서 결함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돌빵 소리
주행중에 간간히 돌빵 맞은 소리가 납니다. 저는 처음에 진짜 돌빵 맞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게 이슈더군요. 현재 GV70에서 나오는 이슈입니다. 싼타페도 제가 이런증상이 있다고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동조해주시는거 보니 역시나 같은 이슈가 있는 것 같네요. 정확한 증상은 간헐적으로 대시보드 쪽에서 " 틱 " 이런 소리가 납니다. 작은 돌빵맞은 소리에요. 이건 또 언제 해결이 될런지... 갈길이 머네요. 이거는 동절기에 주로 나네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하절기에는 나지 않더라구요.

정말 많은 차량을 시승해 오면서 싼타페 만큼 가성비가 좋은 차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같은 사양일때 독일 차량은 무조건 8천이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국산차 답게 실내 공간 넓고 좋지만 다음 차량은 그래도 다시 세단을 탈 것 같습니다. 그때는 크기 상관없이 고성능 세단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레저용으로는 이제 싼타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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