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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Life

크래프터 마인드 올솔리드ver: Mind W 1000-D LTD [D바디] 주문

by Realist。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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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통기타 취미가 있었(?) 습니다. 기타 동호회를 6년이나 운영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생활에, 결혼에, 육아를 거치면서 점차 제 기억에서 잊혀져 갔네요. 정말 그때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기억에 남네요.. 제가 직접 교재도 제작을 했을 정도로 열정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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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위 동호회 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기타도 손에 놓고 잊혀져 가는데.. 와디즈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크래프터 기타가 펀딩을 하더군요. 일단 4월에 첫 펀딩을 진행 했었습니다. 저도 이때 구매할까 말까 굉장히 망설였었죠. 

펀딩은 성공적이었었더군요. 헌데 저는 취소를 했었습니다. 이상하게 별로 끌리지가 않아서.. 
그래서 앵콜펀딩을 다시 진행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탑,백 솔리드가 아닌 올 솔리드 기타로 진행을 합니다. 

1. 이름하여 MIND W 1000.LTD(Limited edition)

소재는 저번 펀딩과 동일한 아프리칸 마호가니 입니다. 사실 이 소재는 악기 소재로 잘 쓰진 않는 것 같아요. 
근데 희한하게 우쿨렐레에서는 많이 사용하더군요. 왤까? 궁금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큰 사이즈로 가공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재를 사용한 악기 대부분이 좀 작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기타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색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기있는 색이 아닌거죠. 

이번에도 시그니쳐 라벨링 서비스를 진행하길래 결혼기념일과 제 아들 생일을 넣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크게 되면 기타를 물려줄 때, 네가 태어나던 해에 이 기타를 구매했고 이걸 새겨넣었다고 하면 굉장히 의미 있을 것 같더라구요. 헌데 이번 펀딩의 제품 수령은 무려 11월 중순이 될 예정입니다. 

2. 기타의 디자인 구성

이번 펀딩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제 인생 처음의 올솔리드 기타이기도 했지만 이번 펀딩 수량이 200대 한정이기도 했고, 200개 전량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취미로 즐기기에 투자금액으로 좀 높기도 하거니와 총 100대 정도의 수량으로 제작이 들어간다면 첫 펀딩보다는 그래도 좀 더 여유롭고 꼼꼼하게 제작하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9월 초에 펀딩을 마감했으니 11월 중순까지 두달여 시간동안 여유롭고 꼼하게 만들어 주시길 마음속으로 바래 봅니다. 

프리앰프는 최고가인 앤썸 프리앰프를 선택했고 바디는 OM이 아닌 D바디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쓰는 크래프터 Admire가 OM바디인데 소리가 그렇게 멋진 바디는 아닙니다. 제가 10년이나 사용했지만 동호회 운영하며 수 없이 많은 바디들을 만진 결과 어떨 땐 10만원 짜리 기타가 소리가 더 좋은 경우도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크래프터의 OM바디의 소리가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는 것은 경험을 하신 탓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러했기 때문에 저는 솔직히 OM바디를 좋아하고 제 체형에도 잘 맞지만 그냥 대세인 D바디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펀딩 물량이 D바디는 거의 80% 소진됐지만 OM바디는 60%정도만 소진되어 펀딩이 종료되었습니다. 

3. 기타가 만들어 지는 과정
내가 쓸 기타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제작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더욱더 가치있게 느껴지고 사용할 때마다 즐겁지 않을까요? 요즘은 단순히 구매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디자인, 제작 스토리를 사용자와 공유하는 문화가 참 좋은 것 같아요.

4.  사은혜택
솔직히 기타 동호회를 운영해본 입장으로서 이런 악세사리 구입에도 굉장히 관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악세사리들의 원가를 알고 있습니다. 아래의 스타터 팩은 크래프터에서는 110,000원 상당이라고 했지만 그렇게 우와 할 정도의 구성은 아니네요. 그냥 기타 사면 다 껴주는 수준.. ㅎㅎ 줄, 튜너, 극세사천, 피크, 줄 감개, 스트랩, 픽 가드 등..

5. 상세스펙과 배송 일정
올 솔리드 기타는 정말 습도에 취약하여 관리를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일반 기타 처럼 쳐박아 놓고 잊을 만 하면 꺼내 치는 수준으로는 관리가 잘 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처럼 여름에 살인적인 습도를 자랑하는 곳에서는 습도관리가 엄청나게 중요하고 또한 연주를 자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 멋대가리 없는 신형 긱백이 기본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크래프터 기타의 약간 고급라인으로 들어가면 무조건 정품 블랙 프리미엄 긱백이 기본 제공 입니다. 물론 신형이라고 하니까 좀 다르긴 하겠지만 색상이나 비주얼은 이전께 훨씬 좋아 보여요. 물론 저는 88,000원을 더 투자해서 하드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이 경우 리워드는 제로. 이미 하드케이스를 싸게 제공하는 것이 리워드라고 하네요? ;; 크래프터 하드케이스는 직접 상가가서 구매하면 9만원에 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긱백을 따로 챙기고 내가 따로 하드케이스를 구매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미 뭐 30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이에 긱백매고 기타 치러 갈 일도 없을거 같아서 그냥 하드케이스로 교체 구매 했습니다.

* 추가
펀딩이 진행되는 동안에 독려(?)의 느낌인지 아래 공지도 올려주었네요.

2020.09.17 추가
11월 중순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수 있는데 중간중간 이렇게 알려주니 좋네요. 

9월 23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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