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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Tech

갤럭시 Z플립3 그린 리뷰

by Realist。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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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폰 바꿔봤네요 (이전폰 갤럭시 노트10+) 요즘은 폰 바꿔도 별로 감흥이 없어서 리뷰도 별 생각을 안하긴 했는데 아주 오랜만에 바꿔서 리뷰해 봅니다. 사실 리뷰를 하게 되는 이유가 있는데 아주 오랜만에 폰 바꾼게 감흥이 좀 오는 폰이기 때문입니다. 

1. 패키징
패키징 매우 단출합니다. 제품, 설명서, 유심핀, C Type 케이블 끝

열면 그냥 제품이 있고 밑에는 유심핀과 케이블이 있는 박스가 들어 있네요. 충전기는 이제 주지 않나 봅니다.
2. 디자인 및 외관

아주 오랜만에 폰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뭔가 매끈해요. 그리고 굉장히 얇아요. 나이가 들 수록 큰 폰은 이제 못쓰겠더라구요 거추장 스러워서. 이래서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볼륨조절 버튼과 전원버튼겸 지문인식 센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엔 충전포트, 왼쪽엔 유심핀 트레이가 있습니다. 스피커는 드디어 위, 아래 스테레오로 지원됩니다. 

그린 색상은 채도가 약간 낮은 약간 청록색 느낌이 드는 그린이에요. 매우 고급스럽지만 비스포크 느낌나네요.

힌지 부분은 무광의 금속입니다. 아 뭐랄까 굉장히 폰 자체가 고급스럽습니다. 제가 그냥 삼성을 칭찬하는게 아니라 정말 그래요. 폰이 주는 느낌 자체가 너무 좋네요.

3. 스펙

AP 퀄컴 스냅드래곤 888
메모리 8GB LPDDR5 SDRAM
스토리지 256GB UFS 3.1(SD카드 지원 안됨)
디스플레이(커버스크린) 1.9형 슈퍼 아몰레도 디스플레이 260X512, 302PPI
디스플레이 6.7형 FHD+ 다이내믹 아몰레도 2X(22:9)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2640X1080, 425PPI
120HZ 가변주사율
크기 접었을때 72.2X86.4X17.1mm ~ 15.9mm
펼쳤을 때  72.2 x 166.0 x6.9mm
무게 183g
방수기능 IPX8
카메라(전면) 1,000만 화소 셀피카메라 F2.4
카메라(후면) 1,200화소 초광각 카메라 F2.2
1,200화소 광각 카메라 F1.8 / 듀얼픽셀 AF/ OIS
색상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블랙, 그레이, 화이트, 핑크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1
배터리 3,300mAh

4. 실 사용 총평
I. 접히는 부분
생각보다 접히는 부분이 신경이 안쓰여서 놀랬습니다. 볼 때도 이게 거슬리지가 않아요. 거슬릴때는 이 주름을 일부러 보려고 할때가 거슬립니다. 이 점이 매우 의외였습니다. 사실 이 폰을 사기 전 까지만 해도 도대체 폰이 왜 접혀야해? 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써보니까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폴더블폰이 미래라는 것을 써보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II. 커버 디스플레이
이 작은 사이즈가 도대체 무슨 느낌을 줄까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 작은 부분 하나만으로 너무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영상 저도 적용해 보니 약간 감동.. 톡톡 두드리면 재생되는데 매우 재미있습니다.

III. 삼성페이
이 커버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원래 쓰듯이 밑에서 아래로 쓸어 올리면 되는데요, 지문센서가 옆에 있고 인식 속도가 스크린에서 하는 것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편의성이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IV. 120Hz 주사율
제가 쓰던 노트10+ 보다도 훨씬 스크린이 선명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 프라이버시 때문에 항상 글자를 제일 작게 해두고 쓰는데 작은글자도 굉장히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V. 아쉬운 점
- 발열
발열이 좀 있습니다. 폰을 오래 쓰게되면 다 있기는 하지만 제가 써 본 폰 중에서는 발열이 제일 많네요.

- 배터리 용량
배터리가 매우 아쉬워서 보조배터리가 거의 필수이고 충전속도가 느립니다.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 점도 아쉽습니다. 

- USB 2.0과 HDMI, Dex 미지원
위의 3개가 지원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어쨋든 폴더블 폰 중에서는 플래그쉽 기종 중의 하나 인데 스펙이 매우 빈약하네요. 제가 전작을 살펴보니 저는 전작은 절대 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갤럭시s21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저조해서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폰을 써보니 삼성 주식을 더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폴더블 폰이 미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 이유가 한동안 폰을 사도 새 폰을 산 기분이 나지 않았는데 이 폰을 사니 오랜만에 새 폰을 산 기분이 들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쓰는 시대가 왔듯, 아마 모든 사람들이 폴더블 폰을 쓰는 시대가 한번쯤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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