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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on/Appliance(가전제어)

샤오미 전동커튼 설치기 및 후기(Aqura curtain motor)

by Realist。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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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추가
사실 이 글을 쓸 때 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전동커튼으로 사업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습니다. 헌데 지금은 전동커튼 사업하는 국내 소규모 회사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쪽을 통해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스마트싱스 네이버 카페 가면 거의 상시로 공동구매가 있으니 그 루트를 통해서 구매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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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동커튼은 요새 굉장히 많습니다. 솜피가 가장 유명하죠? 하지만 국내 커튼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튼들은 모두 개별 리모컨을 통해 동작을 하고, IOT랑은 거리가 좀 멀죠. 엘지에서 나온 iot모듈과 함께 동작하는 커튼이 있긴 하지만 국내 모듈답게 굉장히 배타적입니다. 다시 말해 커튼을 위한 앱을 설치하거나 그와 관련된 Iot기기들만 컨트롤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HA, ST 등과 함께 동작하는 샤오미 전동 커튼 모터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으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제가 원하는 전동 커튼의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개별 스위치로 동작할 것(편의성)

2. ST 허브와 연동될 것(통합관리)

3. 웹 코어를 통한 스케줄링이 가능할 것(자동화)

예를 들어 일몰 이후 자동으로 쳐질 것, 일출 후나 기상시 자동으로 걷혀질 것

4. 임의시 자체적으로 동작할 것(통신장애나 허브 다운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위의 네가지 조건에 부합 한 것이 바로 Aqura 커튼 모터였고 알리에서 구매를 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1. 레일 주문

우선 커튼 레일의 가격은 위와 같았습니다.
거실 큰 창문용인 5미터짜리 그리고 작은 창문용인 2미터 짜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 시 반드시 실측을 하신 후 판매자에게 길이를 맞춰서 만들어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재 보니 실제 4.8미터 그리고 2.1미터였기에 판매자에게 따로 주문했고 그에 맞추어서 제작하여 보내주었습니다. 배송은 골판지 박스에 뽁뽁이 둘러서 상당히 허접하게 왔어요. 한.. 2주 걸려온듯.. 이것도 빨리온거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요새 차르르 커튼같이 주름을 잡는 것이 유행하기 때문에 주문시 반드시 커튼 고리갯수를 맞춰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이게 맞지 않으면 주문한 커튼을 고리에 다 못 거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 고리를 구할 방법이 없고 구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면 제가 바로 이런 우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위가 샤오미 전동커튼 레일의 고리구요
옆모습.. 막상 걸려고 보니 세배 주름 잡은 저희 커튼보다 커튼 레일의 고리가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긴급하게 여기저기 문의를 했고 결국 아버님께서 하나 찾아서 경기권까지 나가셔서 구해 주셨습니다. 커튼집에서 굉장히 난색을 표하시면서 창고를 엄청나게 뒤져서 겨우 꺼내서 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이거 솜피 전동레일의 종류중에 하나 인 것 같아요.
왼쪽이 구한 커튼 레일 고리, 오른쪽이 샤오미 Aqura 커튼레일의 고리.. 색도 다르고 이게 사이즈가 조금만 달랐어도 절대 걸 수가 없습니다. 정말 다행인데 아버님 덕분에 돈 낭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날 이사하고 뭐 그런날이라 진짜 정신이 없어서 아버님 안계셨으면 금새 포기했을 겁니다 ㅠㅠ 어버이의 사랑은 무한합니다.

그리고 모터는 알리에서 6만원 ~ 8만원 사이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2개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전동커튼 5미터, 2미터 2개의 레일 및 모터 포함하여 약 30만원 가량 지출을 했네요. 싸진 않죠? 하지만 국내 전동 커튼은 더 비쌉니다.

커튼레일 모터는 끝에 코드가 없기 오기 때문에 반드시 전원 케이블을 구매하셔서 이렇게 피복을 일일히 벗기신 후 같은 색의 선끼리 전기테이프로 연결하신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거 꽤나 성가신 작업이죠..?
하지만 여기 희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2019년 3월 15일 부터는 배터리 내장형 모터가 출시되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030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고 유선 브라켓까지 같이 출시되어 커튼 근처에 콘센트가 없는 집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1회 완충시 하루에 2번 정도 사용할 경우 6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2019.09월 현재 위 상품은 출시가 되었습니다. )

https://home.mi.com/detail?gid=105293&spmref=M_H5.1.32.1.4272408

관련 정보는 위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는 그래도 상시전원이 편하지 않겠나 하시더라구요.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부지런만 하다면 이 모터가 선도 없고 훨씬 깔끔할 것 같습니다.

저희집 모터는 이렇게 달렸고 바로 밑에 콘센트가 있어서 연결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2. 설치
설치의 경우에는 인터넷에 방법이 나와있는 포스팅이 많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설치방법은 너무 많아서 제가 굳이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설치는 솔직히 커튼 구매하시면 커튼 사장님한테 부탁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분들이 전문가라 처음 보는 건데도 대충 아시고 뚝딱 조립 후 설치 해 주시더라구요.

참고로 저 가운데 은색 쇠막대를 고정시켜놔야 하는데 저게 쉽게 안 움직입니다. 십자드라이버랑 망치를 이용해서 살살 움직이게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평이 맞지 않으면 레일이 덜컹거리면서 움직이게 되니 애초에 수평도 잘 맞춰야 하므로 저처럼 5미터가랑 길게 하시는 분은 레일 설치는 꼭 전문가에게 맡기시기 바랍니다


3. Smartthings에 연결
Aqura 커튼 모터는 ST에 레퍼런스가 있는지 특정한 작업 없이 디바이스를 페어링하니 바로 잡더군요. 커튼 모터 하단에 있는 버튼을 5초 이상 누르시면 파란색 LED가 번쩍번쩍 하는데 이때 ST에서 디바이스 검색을 누르시면 자동으로 잡아 등록이 가능합니다.

만약 안잡히신다면 DTH를 아래와 같이 잡으시면 됩니다. 
Owner: iquix
Name: smartthings
설치 후 Type은 iquix : Tuya window shade로 잡으시면 됩니다. 

등록되면 위와 같이 나오구요. 여기서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은 커튼은 사람 눈에만 커튼이지 st에게는 그냥 스위치나 다름이 없습니다. 때문에 구글 홈에 등록하여 명령을 내릴때는 "커튼 열어줘" 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하고, "커튼 켜줘" 해야 커튼이 열리고 "커튼 꺼줘" 라고 해야 커튼이 닫힙니다. 이는 루틴을 통해 명령어를 사람이 말하기에 어색하지 않도록 바꿔주신다면 "열어줘 혹은 닫아줘" 로 명령을 내려 제어가 가능합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어 현재 "열어줘, 닫아줘 " 로 제어 가능)

이제는 구글 홈에 "거실 커튼 열어줘" 라고 해도 잘 동작을 합니다. 참고로 이 커튼은 살짝 당기면 알아서 열리고 닫혀서 굳이 스위치가 없어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스위치로 딸깍 했을때 열리고 닫혀야 좀.. 사람 답죠..?

2탄은 Aqura 스위치를 통해 이 커튼 제어하는 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기에 DTH라는 개념이 들어가니 저와 같이 버튼으로 커튼을 제어하길 원하시는 분은 꼭 같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커튼 후기를 마칩니다.

설치 모습은 굳이 보길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봐주세요.

사진상으로는 이게 그냥 커튼같이 보여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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